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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공주 엔학고레, 캠핑장 느낌의 흑돼지고기 맛집(feat. 가격정보)

by SORTIE_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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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이번 주말은 정말 집에 있기 힘들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고 햇살이 좋았는데요. 아쉽지만 코로나 때문에 별다른 약속을 못 잡고 집에서 쉬면서 보내려고 했는데, 집에 있기 힘들다는 친구의 충동적인 제안에 대전 근교인 공주 엔학고레라는 제주 흑돼지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엔학고레는 송곡 소류지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캠핑장 느낌으로 저수지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 덕분에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당으로 알쓸신잡 및 수요미식회 등 이미 방송을 통해 입소문을 탄 곳입니다.


엔학고레란?


공주 엔학고레 전경

공주 엔학고레는 사실 이름만 들어선 뭐 하는 곳인지 쉽게 상상이 안되는데요. 궁금해서 찾아본 바로는 '엔학고레'라는 단어는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헤브라이어로 성경에 나오는 단어라고 합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예상하건데 사장님께서 송곡소류지 앞에 공주 엔학고레를 오픈하시면서 본인의 종교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이름을 지으신 게 아닐까 싶네요. 저수지를 샘에 비유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대표 메뉴


공주 엔학고레 고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공주 엔학고레는 제주도 흑돼지고기 전문점인데요.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엔학고레에서도 돼지고기를 주문하시면 멜젓이 같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기존에 먹어봤던 멜젓보다 약간 멸치 향이 조금 더 강해서 약간 비릿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여 2 남 1, 총 3명이서 돼지고기 1.5근(반 근은 나중에 추가했고, 위 사진은 1근입니다.), 그리고 들깨칼국수 1개를 주문했는데요. 아마 남자 3명이서 방문했으면 적어도 2근 정도는 주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은 한 근에 60,000원으로 아무래도 제주도 흑돼지라 그런지 저렴한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고기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었는데요. 흑돼지 특성상 지방층이 두꺼워 살코기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들깨칼국수는 누룽지를 조금 같이 넣어주시는데 개인적으론 면보다도 오히려 누룽지가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센 편이라 나중에 집에 와서 옥수수수염차 500ml 한 통을 거의 원 샷 했습니다. 그래도 약간 선선한 공기에서 따뜻한 들깨칼국수 국물을 먹으니 정말 최고...! 


음식이 맛 없을 수 없는 저수지 뷰


음식도 음식이지만 공주 엔학고레의 진짜 매력은 바로 야외 테이블에 있는데요. 자가 차량이 없으면 거의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한 산 중에 위치해있는데, 송곡 소류지 소류지를 바라보며 야외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 마치 캠핑장 혹은 펜션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그냥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점심에 방문하려 했으나 예약이 살짝 늦어 저녁으로 미뤄서 방문했습니다.


총평


공주 엔학고레는 과연 식당이 위치해있을까 싶은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정말 자가 차량이 아니면 방문이 어려운데요. 그래도 번거롭게 방문한 만큼 저수지 뷰나 캠핑장 느낌의 야외 테이블은 연인이나 가족단위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운전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음주가 어렵다는 점...? 대전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차로 30분 정도면 방문할 수 있을 테니 한 번쯤 방문하셔서 경험해보시는 것도 이색적인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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