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 서울 성수역 근처에서 풋살을 했는데요. 매주 주말 서울을 올라가는 게 아니다 보니 한 번 갈 때 여러 약속을 잡고 올라가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금요일 새벽까지 과음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로 풋살을 하러 나갔는데요. 술을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닌데 늦게까지 먹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도 숙취가 남아있었네요. 덕분에 취기에 힘입어 풋살을 마치고 나서 다 같이 아침 식사 겸 성수동 맛집이라는 소문난 성수 감자탕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숙취 + 체력 고갈이 겹쳐서 그냥 여론이 정한 대로 따라갔을 뿐이었는데, 알고 보니 백종원 3대 천왕 프로그램에 방영이 된 성수동 맛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원래는 사진 찍을 생각도 없었는데, 벽에 붙은 플래카드를 보고 혹시 몰라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확실히 소문난 성수동 맛집답게 아침 일찍이부터 자리가 거의 만석에 가까웠는데요. 1983년부터 운영되어 온 감자국, 감자탕 맛집이라고 합니다. TV에 방영된지는 2년도 넘었다고 하는데, 방영 여부와 관련 없이 항상 인기가 있어온 곳이라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거의 당연시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희는 아침식사 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까지는 없었지만 아침시간 치고 정말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풋살을 마치고 한 10시경에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감자탕과 감잣국 2가지가 있는데요. 감자탕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감자탕으로 대, 중, 소 3개 사이즈로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풋살을 한 뒤라 사람이 많긴 했지만 아침식사라 1인 1 감자국으로 주문했습니다.
감자국은 흔히 다른 식당에서 말하는 뼈 해장국의 비주얼이었는데요. 맛은 당연히 기대한 대로 준수한 편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푸짐한 고기의 양! 한 그릇에 감자뼈 큰 두 덩어리가 들어있는데, 먹으면서 고기만 먹어도 양 적은 사람은 배가 어느 정도 찰 수 도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 혹시나 해서 설명해보자면 감자탕이 감자탕인 이유는 돼지고기의 감자뼈(등뼈 부분)가 들어가서라는 점!
무튼 이 감자뼈가 보통 뼈 해장국 1그릇이면 1.5개, 혹은 2개가 들어있어도 살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성수동 소문난 감자탕집은 역시 성수동 맛집으로 인정할 만큼 맛도 가성비도 훌륭했었습니다. 예전에 어릴적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음식 장사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잘된다!라고 들었는데, 역시 훌륭한 맛과 양을 통해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게 음식장사의 가장 기본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론 서울에는 워낙 많은 음식점이 있고 알게모르게 숨겨진 맛집도 많아서 서울에 위치한 맛집은 많이 포스팅을 안 하게 되는 편인데, 이 성수 맛집 소문난 성수동 감자탕은 지인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괜찮은 맛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여 성수동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뜨끈한 감자탕 한 그릇 추천드리고 싶네요.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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