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속초 맛집을 소개했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어느 지역에 여행을 가게되면 그 지역의 유명하다는 카페를 한 군데씩은 꼭 찾아서 방문해보곤 합니다. 지난 강원도 여행에서 속초쪽에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조금 피곤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천천히 돌아오자는 생각에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아무래도 강원도에서 국도를 이용하다보니 굽이굽이 진 산간도로를 이용했는데요. 덕분에 단풍나무도 원없이 구경하고 피톤치드도 많이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속초에서 한 1-2시간 가량을 이동하다가 평창에 위치한 한 카페에 들르게 되었는데요. 사실 SNS나 블로그에서 검색을 한건 아니고 지도에서 주변 카페로 검색해서 거리도 멀지 않고 평점이 좋은 카페가 있어서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방문했던터라 단풍시즌은 약간 끝물이라 많이 떨어졌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정말 걱정이 무안해질 만큼 단풍이 만연해있었습니다. 금-일, 2박3일 일정으로 갔는데, 확실히 주말이 되니 관광객 분들이 더 많아지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아직 어려서 단풍을 봐도 큰 감흥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 들어와있으면 괜히 상쾌해지고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방문했던 바셀로(VASELLO) 카페는 알고보니 평창 가볼만한 곳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였는데요. 네비에 주소를 찍고 갔는데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 동안에도 길이 맞는지 계속 의아해하면서 방문했습니다. 중간에는 차 1대밖에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도로도 있으니 혹시 어두운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운전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바셀로에 도착해서 다시한번 놀랐던게 이렇게 외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주차장이 거의 만차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계셨다는 건데요. 역시 여러 카페를 다니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요즘은 커피나 디저트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카페 디자인과 SNS등을 활용한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이나 기타 SNS 활동을 하진 않지만 막상 방문해서 보니 이렇게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도 평창 가볼만한 곳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를 어느정돈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깔끔한 내부 디자인은 물론, 매장 앞쪽으로 마련된 자그마한 정원이랑 야외테이블이 연인들끼리 사진찍기도 좋고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카페 내부에도 소개가 되어있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조형물이 SNS, 인스타 스팟으로 유명한 듯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직접하진 않아서 게시물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네요.) 카페 내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천장이 높고 2층 구조로 되어있어서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2층 소리들이 조금 울리는 느낌이였는데 자그마한 아이들 놀이방 같은 공간도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진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거슬리거나 이용에 불편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부모님은 아메리카노, 저는 라떼, 그리고 디저트로 스콘과 앙버터를 주문했는데요. 아메리카노는 보통 카페들과 비슷한 느낌인데 그렇게 진하지 않아서 평소에 연하게 마시는걸 선호하는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라떼는 부드러우면서 커피향이 적당히 있어서 평소에 라떼를 자주 마시지 않는 편인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모님이 예전에 자그맣게 카페를 운영하신 적이 있어서 스콘을 자주 먹곤 했엇는데, 오랜만에 스콘을 한번 다시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스콘도 한번 먹어봤는데 보통의 스콘과 비슷했네요. 앙버터는 부모님이 한번도 안드셔보셨다고해서 제가 주문했는데, 부모님도 입맛에 맞으셨는지 오히려 스콘보다 더 인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스프나 셀러드 같은 간단한 에피타이저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위쪽으로 짧게나마 구경할만한 곳이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천국의 계단이 위치한 곳까지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야외 풀부터 날씨가 따듯할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 침대의자 등이 제법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야외 풀에는 안내문이 붙어있는거로 봐선 여름철에 아이들이 수영을하고 놀 수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연인 혹은 가족과 평창 여행을 하실 때 방문해서 간단하게 차 한잔하면서 사진도 찍기 좋은 카페 바셀로, 평창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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