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오랜만에 식당 리뷰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엄청난 미식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저런 식당을 많이 다녀본 것도 아니라서 정말 맛집을 찾는데 재능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보통 사람의 입맛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맛집도 다 저 뿐만아니라 같이 방문했던 일행까지 만족스러웠던 곳들만 소개했드렸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동생춘은 서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약간은 애매모호 했던 것 같아 나름 솔직한 리뷰를 남겨보려 합니다.
노포 감성의 중화요리 전문점
서천 맛집으로 각종 SNS에 소개가 된 동생춘은 딱 노포 감성의 중화요리 전문점인데요. 친구들과 함께 충남 서천으로 당일치기 바다 구경을 갔다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컨셉이신건지 아니면 시골 분들 특유의 넉살이신건지 방문하시는 모든 손님에게 반말로 대응을 해주셨습니다. 뭐 개인적으론 그냥 시골 할머니의 넉살정도가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짜장, 짬뽕, 우동 그리고 탕수육이 전부였는데요. 저희는 세명이서 방문해서 짜장, 짬뽕 그리고 탕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양은 적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탕수육
다른 메뉴에 비해 탕수육은 가격이 있는 편이었는데 생각보단 양이 많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가로로 긴 떡볶이 접시같은 곳에 적당히 담겨있는게 전부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탕수육 자체는 바로 주문 동시에 튀겨주셔서 눅눅하지 않고 바삭했는데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이 준수해서 같이 먹었던 친구들도 만족스러워 했었네요.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나머지 메뉴
제가 서두에 애매모호한 서천 맛집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짜장과 짬뽕 때문인데요. 물론 가격이 한 그릇에 6,000원이라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기대했던 것 보단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선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라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 보통의 맛집 짜장면, 짬뽕을 기대하고 방문하신다면 아마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면은 수타로 직접 치시는 것 같았는데 일반적인 면 보단 약간 얇은 편 이었습니다. 짜장은 정말 단순하게 면과 춘장소스가 전부였고 짬뽕은 특유의 얼큰함은 없는 다소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노포 감성이 강한 서천 맛집으로 나름 입소문이 난 곳이라 그런 점을 어느정도 감안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재방문은 안할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옛날 동네에서 먹던 짜장, 짬뽕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이 서천 맛집 동생춘을 추천드리겠으나 저처럼 일반적인 짜장, 짬뽕에 익숙하신 분들에겐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나름의 노포 감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니 제 리뷰에 너무 선입견만 갖지 마시길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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