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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동유럽 여행 2018 - 오스트리아 빈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기

by SORTIE_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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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여행기를 이어 나가 볼까 합니다. 빈(비엔나)은 오스트리아의 수도답게 잘츠부르크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을 방문했을 때부터 오전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이 많은 모습에 유럽 크리스마스 시즌의 활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같은 날 저녁 빈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청사 건물을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스럽게도 정말 큰 규모로 열리고 있던 오스트리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구경 이후에 점심을 먹고 오스트리아 빈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슈테판 대성당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역시나 크리스마스답게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슈테판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유명 과자인 '매너(manner)' 가게는 정말 사람들로 꽉꽉 차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군것질을 좋아하기에 코코넛 초콜릿과 매너를 구매했습니다.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서도 역시나 잘츠부르크와 마찬가지로 말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넓은 초원을 뛰어야 할 친구들이 많은 사람 사이를 천천히 지나는 모습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슈테판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이동했는데요. 역시나 유럽의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배틀트립 오스트리아 편에서 빈에서 길거리 소세지를 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오스트리아 빈에 가게 되면 꼭 사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요. 배틀트립에서 소개가 되었던 그 가게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 가게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던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만족스러웠구요.👍 다만, 확실히 잘츠부르크에 비해 수도라서 그런지 가격은 약간 더 비쌌던 것 같습니다.

 

 

소세지를 먹다 보니 때마침 어둑어둑해져서 빈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오페라 하우스의 불 켜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널목 중간에 많은 분들이 (특히 한국분들) 서서 사진을 찍는 곳이 있어서 명당인가 보다~ 하고 갔더니 역시나 건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실컷 찍고 나서 오스트리아 빈 시청사 건물로 이동했는데요.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청사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직까지 열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마켓과 가게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청사 광장 쪽으로 들어서는 순간 먼저 건물의 웅장함에 감탄했는데요. 이번 유럽 여행에서 봤던 여러 건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물이 바로 이 빈 시청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도 정말 많은 사람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요. 특히 이전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보지 못했던 먹거리들이 발과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빠네와 같이 스파게티가 담길 것 같은 바게트 빵 그릇에 담아주는 따듯한 양파 수프는 정말 꿀 맛! 특히나 쌀쌀한 날씨의 길거리에 서서 호호 불며 먹으니 이보다 더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빵까지 싹싹 다 뜻어 먹었네요 ㅎㅎ

 

 

오스트리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가 다른 지역 마켓보다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이 스케이트 장이였는데요. 이전에 독일 뉘른베르크나 뮌헨 그리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선 볼 수 없었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시즌의 서울 시청 광장과 같은 느낌...?

 

 

스케이트를 탈 생각이 있진 않아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일정 금액을 받고 라커룸과 스케이트 화를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오스트리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구경할 계획은 없었지만, 역시 무계획이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 3대 마켓이라고 했던 독일의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뺨 칠 만큼 오스트리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정말 정말 규모가 컸습니다. 웅장한 느낌의 빈 시청사 건물 아래로 수많은 마켓이 열리고 있는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오스트리아 빈 시청사 쪽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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