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동유럽 여행에서 마지막 국가는 체코였는데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비엔나 여행을 마치고 Flix 야간 버스를 이용해 프라하로 이동했습니다.
야간 버스 탑승을 하기 위해선 저녁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비엔나에 위치한 PRATER 놀이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물론 놀이기구를 타거나 할 목적은 아니었고, 유럽의 놀이공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단순한 호기심에 방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야간에 방문해서 그런 건지 몇몇 놀이기구만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규모는 생각보다 커서 나름 돌아보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간혹 놀이기구가 운행하지 않은 곳에는 다소 으슥하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어서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힘겨운(?) 시간 떼우기를 하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FLix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저희는 한국에서 어플로 미리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별도의 매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탑승했던 플랫폼은 4번이었는데, 버스가 오기 전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자리가 선착순이라 버스가 도착하니 줄이고 뭐고 없이 그냥 매표원에게 서로 달려들었습니다. 특히나 야간버스는 좋은 자리 선점이 생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면 역할 분담으로 자리 선점과 짐 검사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비엔나의 FLix 버스 정류장은 지하철 Erdberg 역에 위치해있는데, 비엔나 중앙역에서 약 2-30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참고해서 계획을 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FLix 버스는 생각보다 연착도 자주 되는 편인 것 같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수화물 무게까지 생각보다 까다롭게 검사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역할분담을 해서 자리를 선점한 덕분에 2층 계단 바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체코 프라하에서 숙소는 프라하 4 구역 쪽으로 잡았는데요. 중심가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이라 프라하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FLix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서 중앙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신경을 쓰느라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네요..( 동유럽 여행에서 여라 국가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꼭 이동에 신경을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버스를 타고 중앙역에 내려서 버스와 트램 탑승에 필요한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티켓 개시에 최초에 무조건 개시 시간이 표시되는 펀칭을 해야합니다. 저희도 중앙역에서 티켓을 구매했고 잘 탑승을 했는데요. 문제는 바로 버스로 환승할 때 발생했습니다.
버스기사님께 펀칭이 제대로 된 저희 표를 보여드리니 계속 기계를 가리키시며 뭐라뭐라 하시기에 영어로 이미 펀칭을 했다고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계속 기계에 넣으라고 손짓하셔서 어쩔 수 없니 다시 한번 표를 넣었는데요. 미리 티켓에 대해서 찾아볼 때 펀칭을 하지 않거나(티켓 미소지 포함) 게시일을 알아보기 힘들게 펀칭을 여러번 한 경우에 단속에 걸리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걸 보고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찝찝한 마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침에 바로 프라하 중앙역 안내데스크와 티켓 오피스 몇 군데를 돌아다니며 상황 설명을 하고 도움을 구했지만 표를 교환받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안내데스크에 친절했던 직원이 한 분 계셔서 혹시라도 단속에 걸렸을 때 경찰에게 보여주라며 체코어로 된 쪽지를 써줘서 다행히도 재구매는 하지 않았네요.
체코 프라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땐 무조건 티켓 펀칭에 주의하셔서 이용하셔야 저희와 같은 번거로운 일이 안생기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체코에서는 유로와 코루나 두가지 모두 사용이 되지만 몇몇 식당이나 가게에서는 코루나만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시내 환전소에서 코루나로 환전을 했습니다. 시내 환전소가 환율이 괜찮은 편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환전을 마치고 프라하 메인 거리로 이동했는데요. 프라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연말까지 쭉 이어져서 그런지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번 동유럽 여행에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과 프라하 시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체코 프라하가 좋았다는 사람이 많아서 가장 기대를 하고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요. 체코 현지인 유튜브도 찾아보면서 숨은 맛집과 정보를 찾기까지 했습니다..ㅋㅋ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프라하에서 일명 '굴뚝빵'으로 유명한 저 뚜르들로가 사실은 오리지널 체코 음식이 아니라고 하네요. 체코 현지인들도 이 빵이 왜 유명해졌는지 모른다고... 물론 저희도 무슨 맛일지 궁금해 하나 사서 먹어봤지만, 이왕이면 다른 베이커리 맛집도 많으니 그쪽을 찾아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름 다사다난하게 체코 프라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선 프라하의 대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프라하 성과 맛집 & 카페 그리고 근교 여행지까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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