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맛집 추천 - 용초수(feat. 꿔바로우, 호남볶음밥)

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에 위치한 맛집을 한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자 친구랑 데이트할 때 가장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마라탕인데요. 마라탕뿐만 아니라 중국음식이 전체적으로 저희 둘 모두 입맛에 잘 맞아서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용초수는 고려대에서 이미 유명한 중국요리 맛집인데요. 인터넷에서는 고려대 꿔바로우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안암역에서 고려대 방향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2번 출구로 나오시면 가장 가깝게 나오실 수 있습니다.  

 

 

고려대 근처를 지나다 보면 요즘 중국인 분들이 많이 거주 중이신 것 같았는데요. 제가 이 용초수에 갔을때도 한국인보다 중국인 분들이 더 식사를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대학가에 위치해있어서 그런 건지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서울에 위치해있는데 짜장면 한 그릇에 5,000원이면 가성비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꿔바로우와 호남 볶음밥인데요. 방문했을때 식사 중이신 거의 모든 분들이 꿔바로우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용초수가 이미 유명한 고려대 맛집임을 알 수 있었던 이유 중하나가 바로 이 사진들인데요. 정확히 모든 분들이 기억나진 않는데 홍석천 씨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 분들도 이미 다녀가신 것 같았습니다. 

 

 

밑반찬은 흔히 중식당에 가면 나오는 콩볶음과 오이지(?) 였는데요. 사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메인 메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둘이서 꿔바로우 하나랑 호남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는데요. 역시나 꿔바로우 맛집답게 찹쌀과 고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질기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이 먹기 좋았습니다. 볶음밥의 경우엔 꽤나 푸짐한 양을 주셨는데요. 청양고추 덕분에 살짝 매콤해서 계속해서 먹어도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부터 여러 꿔바로우를 먹어봤는데, 고기와 찹쌀을 같이 넣어 튀기기 때문에 자칫하면 질겨져서 먹다 보면 턱이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용초수의 꿔바로우는 찹쌀을 얇게 잘 핀 상태로 튀겨서 그런지 많이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쫀득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갓 튀겨져 나오기 때문에 부먹으로 나와도 겉의 바삭함은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건 바로 이 볶음밥이었는데요. 여자 친구랑 주문하면서 꿔바로우만 먹긴 좀 애매할 것 같아 식사류로 같이 주문했습니다. 사실 근데 큰 기대 없이 대표 메뉴라고 해서 주문한 느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물리지 않고 담백한 편이어서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됐었습니다. 물론 제가 밥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요.

 

사실 대학가 근처라고 하면 많은 맛집이 있을 텐데요. 의외로 고려대 근처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중식당은 용초수 말고는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혹시라도 고려대 혹은 안암 쪽에서 중화요리 맛집, 특히 꿔바로우가 드시고 싶으실 때는 용초수를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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