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맛집 추천! - 보수동 물꽁식당

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얼마 전 부산 남포동으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요. 영화가 끝나고 저녁 먹을거리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남포동 근처인 보수동에 위치한 물꽁식당이란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주차장이 가득 찬 모습이 뭔가 맛집인가 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부산에서 보수동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물꽁이 뭔지 몰라 검색해보았는데, 의외로 경상도가 아닌 강원도 지역에서 아구를 뜻하는 사투리라고 합니다. 

 

저녁시간 보다는 살짝 이른 5시 정도에 방문했었는데, 아직 저녁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항상 주차가 많이 되어있는 식당은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물꽁식당도 만차인 모습으로 맛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입구에 붙여져있는 여러 팻말로 봤을 땐 아마 한자리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정한 모범업소에 당당히 선정된 걸 보면, 사람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내부는 뭔가 부산의 로컬 맛집스러운 느낌이 가득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부산광역시에서 지정한 향토음식점이라는 팻말이 있는걸보고 잘 찾아왔구나 싶었습니다. 아귀찜은 1인분부터 소, 중, 대로 주문할 수 있는데, 포장 주문도 가능해서 저는 2명이서 먹을양으로 20,000원짜리 소 사이즈로 포장 주문했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의 후기에는 아귀탕이 해장에 제격이라고도 하네요.

 

 

소 사이즈의 양은 2명이서 밥 한공기 곁들여서 먹기 적당한 수준이었는데요.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성인 남자는 중이나 대로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물꽁식당의 특징은 아귀찜에 방아잎이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사실 저는 방아잎을 처음 먹어봐서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 먹다 보니 고수처럼 은근 감칠맛을 더해주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소 짜라고해서 살코기가 적진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살코기도 많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착한 가격과 향토음식점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마산에서도 아귀찜을 먹어봤었는데, 그때도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먹을 때보다 양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부산 물꽁식당도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항상 식당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장사가 잘된다고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닐까 싶네요.

 

만약 부산 여행을 가셔서 남포동에 놀러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보수동에 물꽁식당이 있으니 방문하셔서 한번 정도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 2019 Sortie_쏠티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