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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워케이션 하기 좋은 호텔 신라스테이 동탄 디럭스 더블룸 후기

by SORTIE_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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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오랜만에 워케이션 겸 호캉스 겸 동탄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호텔을 이용하고 왔습니다.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워케이션에 대해 먼저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Work(일)' 와 'Vacation(휴가)'를 합친 단어로 요즘의 재택근무에서 더 발전하여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원하는 삶의 형태인 디지털 노마드와 제일 가까운 형태가 바로 워케이션인데요. 본인 직업이 프로그래머이거나 외주 작업을 하는 프리랜서라면 이미 워케이션은 익숙한 삶의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시원하고 쾌적한 곳에서 늦잠도 자고 힐링도 할 겸 신라스테이 동탄으로 방문했는데, 가격도 14만 원 정도로 주말치고 괜찮은 편이라 망설임 없이 바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시티뷰의 스탠다드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운이 좋게 체크인할 때 파크뷰의  디럭스 더블룸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 신라스테이 동탄

  • 위치 : 경기 화성시 노작로 161
  • 전화 : 031-8036-9000
  • 체크인 / 아웃 : 15:00 / 12:00

신라스테이 동탄점은 SRT 동탄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었는데요. 확실히 경기도 번화가 쪽에 위치해있어서 그런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성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로비에는 신라호텔의 트레이드 마크인 큰 곰돌이 인형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체크인이 15:00 부터라서 한 15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이미 그전부터 와서 로비에서 체크인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건물 2~6층까지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 체크인 시간 근처에는 다소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호텔 주변을 살짝 구경하고 로비도 슥 둘러봤는데요. 확실히 워케이션이나 업무 출장으로 신라스테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비즈니스를 위해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쪽에 비즈니스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로비 한 쪽 편에는 노트북을 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마련된 자리도 있었는데 실제로 몇몇 분들은 체크인을 기다리시며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계시기도 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니 확실히 워케이션같이 원격으로 근무하는 게 이젠 위화감도 없고 아마 점점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자리 잡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파크뷰 & 디럭스 더블룸

체크인 후 11층 객실을 배정받아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생각지 못했던 파크뷰로 배정을 받아 큰 기대 없이 객실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탁 트인 전망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크뷰라고 해봤자 도심 중간에 있어서 큰 감흥이 없겠거니 싶었는데 생각보다 앞에 위치한 공원이 커서 그런지 의외로 탁 트이고 초록 초록한 뷰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는데요. 여기서 워케이션으로 일하면 복잡한 업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네요...😂 전체적인 룸 컨디션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는데요. 침구류도 깔끔한 편이었고, 신라스테이만의 시그니처 인테리어인 쇼파와 쿠션들도 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 워케이션으로 딱 좋은 신라스테이 동탄!

책상 스탠드도 종종 호텔에 따라서 작동이 안 되거나 불빛이 별로인 곳들도 있는데 조명도 은은해서 집중력이 절로 올라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도 딱 1인이 업무하기에 알맞은 사이즈라 정말 맘 같아선 신라스테이 동탄에서 며칠 묵으면서 업무를 하고 싶었는데요. 물론 아쉽게도 출퇴근이 필수인 직장인이라 주말 1박으로 만족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번 경험 덕분에 언젠가는 저도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로서 일하게 되면 꼭 한번 워케이션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으니 더더욱 자기계발을 위해 힘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벽걸이 TV도 있어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었는데요. 저는 뒤에 연결된 HDMI 선을 제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얼마전 개봉한 종이의 집 한국판을 조금 즐기고 왔습니다. TV가 크지 않아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침대에서 보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TV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 딱히 불편함은 없었네요.

 

■ 욕실 & 어메니티 컨디션

체크인할 때 샤워부스와 욕조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요. 피곤하면 반신욕이라도 할까 싶어서 욕조방으로 받았는데, 막상 하려니 귀찮음이 발동해서 따로 욕조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욕실 청소상태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는데요. 수건도 뽀송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신라스테이 호텔도 동일한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방에 있는 미닫이문을 닫으면 침실에서 화장실이 들여다보이는 구조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도 볼일을 볼 때는 살짝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샤워용품과 어메니티들도 다 깨끗하게 구비가 되어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급이 높은 호텔과 아닌 곳의 차이는 이런 어메니티나 욕실 용품과 같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신라스테이는 역시 유명 체인 호텔답게 상태가 아주 양호했습니다. 특별히 샤워 용품에 예민함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샤워 용품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침실과 욕실 모두 깔끔하게 되어있으니 정말 노트북만 있으면 최적의 근무환경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이런 덕분에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여러 호텔 예약 플랫폼에서 이미 신라스테이 동탄이 워케이션을 위한 호텔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 퀸 사이즈보다 살짝 넓은 배드

배드는 싱글인지 슈퍼싱글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싱글 사이즈 침대 두 개가 붙여져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두 개가 붙여져있다 보니 가운데가 살짝 꺼지는 느낌은 있었는데, 막 사이가 벌어지거나 매트리스가 움직이진 않아서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에어컨도 중앙에서 통제가 되는 듯했는데 적당한 온/습도로 유지되고 있어서 그야말로 오랜만에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

정말 큰기대 없이 주말에 간단히 워케이션처럼 노트북으로 볼일도 보고 호캉스 느낌으로 힐링도 할 겸 신라스테이 동탄점을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잠도 잘 자고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어서 대만족스러운 1박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재방문할 것 같네요. 신라스테이 호텔 바로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도 있고 SRT 동탄역에서도 차로 약 15~2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출장이나 워케이션 혹은 워케이션으로 꼭 한 번쯤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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