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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및 야간 퍼레이드 후기

by SORTIE_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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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에는 따로 멀리 갈 일이 없어서 하루 시간을 내서 용인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타고싶은 놀이기구가 있다거나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할 목적은 아니였고 할로윈 축제 및 퍼레이드 공연을 한다하여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였습니다. 큰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가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와서 후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 용인 에버랜드

에버랜드로 향하는 마성 IC를 지나는 순간부터 동심의 세계에 가까워 지는 듯한 느낌이 물씬 나서 괜스레 기대되었는데요. 여자친구도 어릴적 이후로 너무 오랜만이라 에버랜드의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설렌다고 좋아했습니다.

 

 

추석 연휴답게 역시 많은 인파가 몰려 현장 입장권 구매를 위한 줄은 오후임에도 제법 길었습니다. 저희는 무인발권기로 처음에 갔는데 오후권 선택지가 없어 휴대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오후 입장권 가격은 당일 네이버 예약 기준 35,000원 이었습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에버랜드를 가보고 새롭게 알게된 부분은 예전과는 다르게 자유이용권 같이 별도의 놀이기구 이용권이 없어진 점인데요. 별도로 횟수나 이용권으로 구매하지않고 입장권을 구매하면 그 입장권으로 모든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입장권이 자유이용권 가격이 되긴 했지만,,🥲)

 

 

처음으로 발걸음이 향한 곳은 동심의 세계에 들어가기 전 어른들의 에너지원인 카페인 충전을 위해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밖에서부터 사이렌 오더로 아메리카노 1 잔을 주문했는데 막상 안에 가보니 손님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아메리카노 1잔 받는데 거의 20분 이상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야간개장까지 열심히 구경하기 위해선 카페인 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네요.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저는 몰라서 못먹었지만 스타벅스 에버랜드 지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메뉴로 판다 얼굴이 그려진 초코음료가 있다고 하니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조금은 비싼 음식 가격

다들 아시다시피 용인 에버랜드는 규모가 커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꽤 체력소모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중간중간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간식이나 음식들을 사먹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는 닭강정, 두번째로는 저녁식사 겸 떡볶이 그리고 마지막으론 추러스를 사먹었는데 중간중간 먹다보니 어느새 음식 값으로 거진 4-5만원정도 쓰게 됐었습니다. 에버랜드 음식들이 양이나 질 측면에서 가성비를 논하긴 힘들지만, 어차피 밖에서 먹어도 2끼 식사에 그 이상은 나올테니 어쩌면 그럴듯한 선택지인 것 같기도 하네요.

닭강정이나 츄러스 같은 간식은 보통 7,000~10,000원 선이고 떡볶이 같은 음식은 10,000~12,000원 선이었습니다. 

 

 

■ 볼거리 가득한 에버랜드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을 오면 확실히 어른도 동심이 있다는 걸 느끼곤 하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화속에 들어온 듯 꾸며진 조형물 등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석 기간을 포함 11월까지 할로윈 페스티벌 기간이라 에버랜드 곳곳에 할로윈 컨샙의 장식물과 공연 그리고 공포체험 어트랙션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할로윈 축제와 좀비 테마의 블러드 시티도 야간에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요.

야간에 시간별로 야외 스테이지에서 좀비 공연도 진행하고 호러메이지 어트랙션도 별도 입장권(10,000원)을 구매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호러메이지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긴 했는데 입장권 마감이 진즉에 끝나버려 아쉽게도 이용하진 못했네요. 

 

 

■ 유명한 아마존 익스프레스 !

확실히 저희처럼 할로윈 축제와 야간 퍼레이드 쇼를 보러온 사람이 많아서인지 야간까지도 사람이 전혀 줄지 않고 북적북적 했는데, 오후에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까지 운영하는 놀이기구가 있어서 입장권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호러메이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퍼레이드까지 시간이 남아 야간에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찾아봤는데요. 중간중간 에버랜드 어플을 이용하면 운영시간 및 예상 대기시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뭘 타면 좋을까 고민한 끝에 최근에 핫하게 떠올랐던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탑승했는데요. 확실히 인터넷 상에서 핫했던 만큼 실제 놀이기구 탑승보다 안내 직원 분들의 퍼포먼스가 더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 대망의 야간 퍼레이드

그렇게 8시가 넘는 시간까지 기다린 끝에 대망의 야간 퍼레이드 쇼를 볼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에버랜드 퍼레이드가 유명한 건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직접 눈으로 현장감을 느끼고나니 35,000원의 입장권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퍼레이드 자체도 생각보다 꽤 길고 퀄리티도 좋다보니 사람들이 에버랜드 야간개장을 오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퍼레이드가 거의 1시간 가까이 진행되다보니 이미 시작 훨씬 전부터 많은 분들이 길목에 좋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저희는 미리 자리를 잡진 않고 근처에서 츄러스 세트만 한 통 구매해서 먹으며 퍼레이드를 구경했습니다.

에버랜드에 아이들과 방문할 계획이신 분들은 개인적으론 종일보단 오후권으로 방문하셔서 퍼레이드까지 보고 오시는 게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후부턴 스마트 줄 서기 시스템이 이용이 불가하긴 하지만 아이들과 즐길만한 놀이 기구들은 그래도 줄 서서 이용할 만한 수준이니 놀이기구 몇 가지 이용하면서 퍼레이드를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마무리

솔직히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데이트 삼아 에버랜드를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1인당 35,000원이면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예전의 자유이용권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한번쯤은 이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퍼레이드 만으로도 입장권 값어치는 8할 이상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간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꼭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가 본 야간 퍼레이드 이외에도 할로윈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퍼레이드가 시간대별로 있다고 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 SORTIE>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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