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저는 현재 재직 중인 분야가 제조업, 특히나 자동차 관련 산업이라서 독일로 출장을 몇 차례 다녀왔는데요. 처음으로 독일을 방문한 건 여행을 이었는데, 그 이후로 모든 독일 여행은 출장 때문에 다녀오게 됐었습니다. 독일로 여행을 준비하는 대다수의 분들은 뮌헨이나 슈투트가르트 같은 대도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시 지겠지만 그래도 저만의 특별한 경험으로써 독일 소도시 출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출장으로 방문한 지역은 펠츠테튼(Feldstetten)이란 지역인데요. 독일 뮌헨과 스투트가르트 사이에 위치한 지방 소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뮌헨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독일 현지인 동료에 말에 의하면 과거 중세시대에 마차로 이동하며 중간에 쉬어가는 도시 중 하나가 이 곳 펠츠 테튼이라고 합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가스트호프 포스트'라는 숙소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도시가 과거에 마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머물러가던 중간 휴식처의 느낌이라서 제가 이용한 호텔의 이정표에도 마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방문하기 전까지 몰랐는데, 이 호텔이 이 쪽 소도시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자 음식점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근처로 출장 혹은 여행을 오는 독일인들은 물론 근처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호텔의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습니다. 항상 식사시간 때면 자리가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독일 현지인 동료의 말에 의하면 이곳의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라서 독일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독일 하면 맥주와 소시지가 유명한 건 다들 잘 아실 텐데요. 우리나라의 맥주와 비교하면 보다 발효하며 베인 향이 더 진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유럽의 다른 지역 혹은 독일 내 다른 식당에서 먹어본 맥주에 비하면 그렇게 맛있는 편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맥주에 비하면 맛있지만, 유럽 전체적으론 그저 그런 수준이랄까요...?
소시지는 역시 독일 소시지답게 먹었을 때 탱글탱글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데요. 이 곳에서 맛 본 소시지 또한 역시나 맛이 훌륭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음식이 간이 센 편이라 많이 먹기 힘든 수준이라 그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숙소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 이였습니다. 독일 소도시에 오래된 건물치곤 관리가 잘 되어있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조명이 어둡다는 점과 냉방시설이 따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 출장은 6월경에 다녀왔었는데, 그 당시에 유럽지역의 몇 년만의 폭염이 겹치면서 정말 정말 더웠는데요. 그 당시 묵었던 숙소에도 냉방시설이 따로 없어 밤새도록 잠을 뒤척인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숙소도 난방용 라디에이터는 있으나, 에어컨은 없는 걸 보면 독일의 호텔 대부분은 아마 냉방시설을 구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독일 뮌헨 근교 소도시인 펠츠테튼(Feldstetten) 지역의 호텔을 소개해봤는데요. 아마 독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지역이나 호텔의 방문 계획을 세우실 일은 대부분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혹여 독일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출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됬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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