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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광역시

대전 오월드 주랜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봄 나들이 후기(feat. 튤립 축제)

by SORTIE_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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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그동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있던 대전 오월드로 꽃놀이 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취업하면서 내려와 5년 가까이 살면서 대전 오월드는 아직 안가봤었는데 드디어 대전의 명물 오월드를 경험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와 꽃 나들이 갈만한 데이트 코스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마지막엔 에버랜드와 대전 오월드를 고민했는데요. 대전 오월드가 거리상으로도 부담이 없고 때마침 플라워랜드 튤립 축제를 하고 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오월드는 크게 4가지 테마로(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이 나름 유명하긴 하지만 기본 테마 자체가 놀이공원이기 때문에 주랜드나 사파리 혹은 놀이기구를 타는 조이랜드 위주로 많이들 이용하시는 듯 했습니다. 물론 저처럼 데이트 삼아 방문하는 커플들은 플라워랜드나 버드랜드까지 전부 구경하는 듯 했는데,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한계(?)로 선택적으로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 입장권 및 운영시간

  • 대전 오월드
    -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공원로 70
  • 입장권
    - 성인 12,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경로 5,000원
  • 자유이용권(입장+사파리+놀이기구)
    - 성인 29,000원 / 청소년 23,000원 / 어린이, 경로 20,000원
  • 운영시간 ('22.04 기준)
    - 09:30 ~ 18:00
    - 어린이날 연장운영 09:30 ~ 21:00
    - 성수기 연장운영 10:30 ~ 20:00

기본 입장권은 사파리와 조이랜드를 제외한 나머지를 구경할 수 있는 말그대로 단순 입장권인데요. 위에 작성한 가격 정보는 별다른 할인이 안들어간 가격으로 대전 분들이라면 온통대전카드나 그 외 카드사 할인 혜택 그리고 네이버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매가 가능합니다. 제휴카드나 할인 이벤트 정보 및 각 시즌별 연장 운영 정보는 방문 전 하기 대전 오월드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전 오월드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실 대전 오월드는 그리 규모가 큰 놀이공원은 아니라서 처음부터 꽃 구경을 목적으로 방문했는데요. 큰 기대없이 방문한 덕분인지 주랜드도 꽤나 재밋게 구경했습니다. 입장권과 별도로 원내에서 4,000원에 사파리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월드에선 사파리가 거의 제일 유명해서 다들 오픈런으로 입장하자마자 사파리부터 방문한다고 합니다. 저도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점심때 쯤 방문이 불가피해서 이번에 사파리는 포기했네요.

 

■ 대전 오월드 뮤지컬 공연

대전 오월드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주차하고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후 입장했더니 오후 1시 즈음이였는데요. 때마침 운좋게도 조이랜드 쪽 무대에서 오월드 뮤지컬 공연이 1시부터 한다고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뮤지컬에 비해서 완성도가 높진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보기엔 괜찮아보였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알라딘이라 따로 설명할 건 없을 것 같네요. 

 

 주랜드

보통은 사파리가 동물원이라고 생각할 수도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대전 오월드는 주랜드로 동물원 구역이 따로 있는데요. 호랑이부터 라마나 늑대까지 진짜 기대 이상으로 동물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잘 보진 못했지만 오후 2시 30분 부터는 호랑이 먹이주기 같이 소소한 이벤트들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동물들은 평소에 실제로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주랜드에 계신 다른 방문객 분들도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한 모습이었네요. 또한 주랜드 곳곳에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먹이 자판기도 있었는데 어른아이 모두 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플라워랜드(튤립축제)

대전 오월드 플라워랜드에는 시즌별로 꽃 축제가 진행이 되는데요. 지금 같은 4월에는 벚꽃은 물론 플라워랜드 내에는 튤립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튤립축제는 보통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튤립축제가 끝나고 나면 5월 말 부터는 장미축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도시락 싸서 피크닉삼아 나가기 좋은 데이트 코스로이지 않나 싶네요.

 

주랜드부터 시작해서 쭉 보면서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까지 구경했는데, 플라워랜드만 구경하실 분들은 플라워랜드 쪽 주차장과 입구를 이용하시면 훨씬 가깝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플라워랜드 쪽 벤치에는 특히나 연간회원권 목걸이를 하신 방문객 분들이 많은 듯 했는데 아마 가족단위로 가볍게 피크닉 삼아 나오신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플라워랜드 중간에는 분수도 크게 있어서 근처 그늘에서 원터치 텐트나 돗자리 등을 펴놓고 시간을 보내시는 가족분들도 많았는데 약간 하나의 큰 유료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버드랜드

버드랜드는 주랜드나 플라워랜드에 비해선 약간 외져있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주랜드의 동물들 처럼 사육장에 있는 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큰 온실 같은 곳에 자유롭게 풀어놓고 구경하는 형태라서 머리위로 새들이 정신없이 날라다니는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나 어른들은 더러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는 듯 했는데 생각만큼 위험하거나 하진 않고 곳곳에 안내요원 분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주라기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하네요...ㅎㅎ

이렇게 조이랜드부터 버드랜드까지 대전 오월드 곳곳을 알차게 구경하면서 봄나들이를 즐기고 왔는데요. 정말 기대 1도 없이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봄나들이 였고 앞으로도 대전 오월드를 종종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봄이 가기 전에 대전 오월드에서 재미있는 추억 꼭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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