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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전북 완주 맛집 추천 - 송광산장(feat. 묵은지 닭볶음탕)

by SORTIE_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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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얼마 전 회사 같은 파트 사람들과 함께 완주에 위치한 송광사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송광사는 완주와 순천 두 군데에 있는데, 제가 다녀온 완주 송광사보다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가 더 크고 유명하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는 경험 삼아 다 같이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터라 꼭 유명한 절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있어서 완주 송광사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비록 1박 2일이지만 복잡한 속세를 떠나 절 밥을 먹으러 들어가야하기에 미리 검색해둔 완주 맛집인 송광 산장에 들러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 찾은 게 아니라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 가진 않았는데요. 입구에 세워진 간판에 쓰여있는 티브이 프로그램 방송 이력을 보고 오래된 완주 맛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골길을 달리는 동안 길에 차가 없어서 송광산장에도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안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왔을 때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점심시간보다 살짝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계신 걸 보고 완주의 로컬 맛집에 잘 찾아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식당 입구 옆쪽에는 이렇게 작은 정원(?) 같은 공간과 아이들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사실 이 쪽은 관리를 안한지 좀 된 것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이 놀기에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정원에는 이끼가 많아서 사실 오래 앉아서 구경할 만한 느낌은 아녔습니다. 식사 후에 다 같이 평상에 걸터앉아 커피 한잔씩 하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서 이 송광산장의 진짜 매력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전체 좌석이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테이블인데, 평상 밑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같이 갔던 사람들 전부 계곡에서 먹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밑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면서 전체적으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근데 나중에 음식이 나오고 나서는 열기가 생겨서 그런지 딱 적당하게 시원한 온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송광산장의 대표 메뉴는 바로 묵은지 닭볶음탕인데요. 양이 정말 정말 푸짐했는데, 거기에 더해 고춧가루부터 닭까지 전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같이 갔던 선배에게 듣기로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입자가 대체로 큰 편이라고 하는데, 닭볶음탕에 있었던 고춧가루들 중에는 거의 제 새끼손톱 절반만 한 크기까지도 있었습니다.

 

 

송광산장 닭볶음탕의 특징은 보통 우리가 아는 닭 부위뿐만 아니라 닭발, 그리고 새우까지 같이 넣어주신다는 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닭발 크기만 봐도 닭 사이즈가 얼마나 클지 짐작이 되실 것 같습니다. 4명이서 닭볶음탕 1개씩 시켜놓고 먹었는데, 성인 남자 4명이서 먹어도 전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대전에 사시는 분들에겐 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기떄문에 완주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걸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상컨대 여름휴가철 식사시간에 가면 아마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니, 참고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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