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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안산 고잔동 글로어 도넛 내돈내산 후기

by SORTIE_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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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베이커리 카페나 디저트 카페들이 부쩍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여자친구와 자주 데이트를 하는 안산 고잔동에도 신상 도너츠 카페인 글로어도넛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얼마전 노티드도넛이 한번 큰 인기를 끈 덕분인지 요즘따라 길거리에 도너츠카페들이 여기저기 정말 많이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저트에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핫하다는 여러 도넛들을 먹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글로어도넛이 생겼다는 소식을 먼저 듣고 가보고싶다고해서 우연하게 방문해보게 되었는데  이미 안산에서는 제법 유명해진 것 같았습니다.

 

■ 글로어 도넛 안산 고잔점

  •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55
  • 전화 : 031-401-1231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글로어 도넛 고잔점은 고잔 신도시의 메인 거리인 안산문화광장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확 끄는 인테리어가 특징이었는데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색감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핑크와 진한 파란색이 약간은 올드스쿨 감성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겉에서 봤을땐 도넛가게보단 약간 굿즈샵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글로어 도넛 설명이 있었는데요. 어떤 방송인진 모르겠지만 걸스데이 유라님이 먹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저렇게 방송에서 소개되었다는 것 보단 밑에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도넛같은 빵 류는 하루만 지나도 눅눅해지거나 맛이 반감되기 쉬울텐데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은 그만큼 맛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같았습니다.

 

■ 외부만큼 알록달록했던 인테리어

글로어 도넛 고잔점의 내부 인테리어도 외부 못지않게 알록달록 화려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띈건 올드스쿨 감성의  TV 조형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90년대의 올드스쿨 감성(진노랑, 주황 등의 색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는 괜찮아보였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글로어 도넛 굿즈도 몇가지 판매중이었는데요. 아마 저 양을 본따 만든 캐릭터가 글로어 도넛의 메인 캐릭터 인 듯 싶었습니다. 사실 굿즈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슬쩍 보고 금세 도넛으로 눈을 돌렸네요...^^;

 

■ 당일생산 당일판매되는 도넛

글로어 도넛 매장 입구부터 계속 강조가 되고 있던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은 매장 안에도 역시나 붙여져 있었는데요. 다른 수제도넛 카페를 가본적이 없어서 다른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로어 도넛이 당일생산한 도넛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첫 방문자로선 꽤나 신뢰감이 가는 문구였습니다. 아마 수제도넛이라 위에 올라가는 토핑이나 안에 들어가는 크림이 많아서 당일생산하는게 이래저래 더욱 좋아보이기도 했네요.

 

 

사실 문구로 당일생산이라고 되어있어도 진짜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은 어려울텐데요. 그나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던 부분은 오후에 방문했을때 일부 도넛은 이미 매진되어 비어있었고 따로 추가 제조가 되진 않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덕분에 같은 돈을 내고 맛이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빵을 먹을 걱정은 없겠지만 인기가 많은 메뉴들은 금방금방 매진되어서 늦게 방문하면 원하는 맛을 먹지 못할 가능성이 제법 커 보였습니다. 

 

■ 글로어 도넛 맛과 가격은?

글로어에는 총 18가지 종류의 도넛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애플 크럼블 링 도넛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와 각각 4개입 한상자씩 집에 포장해 갈 생각으로 주문했는데, 저는 도넛의 기본인 글레이즈와 위 메뉴 사진에는 없었는데 진열되어 있었던 초코크런치, 그리고 로투스와  BEST 메뉴인 우유크림도넛으로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도넛이 빵 사이에 크림이 가득 들어가고 위에 시럽 토핑이 많이 올라가서 가급적 빨리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개당 2천원~3천원 선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주변에 지인이나 가족들한테 가볍게 선물로 사다주기도 괜찮을 듯 싶었습니다. 참고로 포장만해서 따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커피나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후기들을 보면 음료는 그럭저럭 보통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바로 글로어 도넛의 맛 일텐데요. 개인적인 느낌에는 도넛 위에 토핑이 올려진 것(초코크런치나 로투스)보단 사이에 크림이 들어간 우유크림이나 가장 기본인 글레이즈드 도넛이 더 맛있었습니다. 토핑이 위에 올려진 메뉴들은 빵 사이에 크림이 따로 들어가있지 않아서 중간에는 약간 밋밋한(?) 느낌이 살짝 있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빵이 당일생산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뻑뻑하거나 하진 않고 우유랑 먹으면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저희 집은 할머니도 같이 잘 드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존의 던킨이나 다른 도넛류보다 획기적이고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빵이나 도넛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무난하게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글로어 도넛에 한번쯤 들러보셔서 취향에 맞는 도넛으로 골라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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