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청화공간, 한옥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

지난 포스팅에서 갈비 맛집인 시흥 장원가든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부모님과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위치한 한옥 카페인 시흥 청화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청화공간은 처음부터 정해놨던 곳은 아니였는데, 저녁먹고 커피나 한 잔 할까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근처에 큰 규모의 감성 카페들이 많아 그 중에 청화공간의 한옥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시흥 장원가든은 방문전에 열심히 사전 조사를 하고 예약도 하고 방문해서 어느정도 괜찮을거라는 예상을 하고 방문했었는데, 청화공간은 정말 즉석에서 찾아서 방문한거 치곤 너무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같이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 시흥 갈비 맛집 장원가든 후기 

 

■ 한옥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 시흥 청화공간

• 위치 : 경기 시흥시 호현로 155-25
•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 전화 : 010-2388-9849
•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cafe_chunghwagonggan

시흥 청화공간은 이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감성 베이커리로 유명한 한옥 카페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오픈시간에 방문해도 자리가 많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규모가 제법 큰 편이라 야외에도 자리가 많아서 회전율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것 처럼 식사가 끝난 시간에는 사람이 몰려서 음료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에 히비스커스 티를 주문해서 그나마 빨리나오긴 했는데 푸른소금 슈페너나 크림라떼 같이 특이한 메뉴로 주문하게 되면 20분씩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주차공간은 많아서 붐비는 시간에도 주차걱정은 크게 없을 듯 합니다.

 

시흥 청화공간은 소래산을 끼고 있어 요즘과 같이 푸릇푸릇하고 따뜻한 날씨에 더더욱 인기가 많아질 듯 했는데요. 넓은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고 야외에 이글루 돔(?) 좌석도 있어서 아이들이 뛰놀기도 좋고 어른들도 바깥바람 쐬기에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이글루 돔 쪽 자리는 개인적으로 약간 캠핑하는 느낌도 날 것 같아서 인기가 더 많아보였습니다. 아마 자리 잡으려면 운도 좀 따라줘야 할 것 같네요. 이글루 돔 말고도 한옥 처마를 따라 외부 벽 쪽에 2인용 좌석들도 있고 건물 뒷편에는 파라솔과 평상으로 마련된 자리도 있어서 대안으로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 베이커리가 유명한 청화공간

저녁을 먹고 바로 갔더니 배가 불러서 빵은 따로 사지 않았는데요. 청화공간은 한옥 감성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빵이 있어서 베이커리로도 유명한 듯 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대부분의 빵이 다 팔리고 몇개 남지 않아있는것만 봐도 빵의 인기가 많은 걸 예상할 수 있었는데요. 다른 베이커리들 처럼 그냥 노말 크로와상부터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크로와상까지 종류는 다양했으니 기호에 맞게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택보단 개량된 한옥 느낌의 인테리어

청화공간의 인테리어는 오래된 고택 그대로의 느낌보단 개량 한옥의 느낌이었는데요. 내부 인테리어나 조명들도 그에 맞게 샹들리에 같은 느낌으로 약간 화려하게 꾸며져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한옥의 나무들이 따뜻한 느낌을 줘서 앉아있는동안 편한해지는 기분이었는데요. 이런 고즈넉한 감성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금방 났겠구나 싶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음료도 비록 아메리카노이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아서 다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워낙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테이블이나 바닥에 빵 조각들이 좀 떨어져 있어서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직원분들이 중간중간 오셔서 테이블 정리하시면서 청소를 하시긴 했으나 워낙 손님이 많아서인지 디테일하게 관리가 어려운 듯 했습니다.

 

 

실내 공간도 제법 큰 편이라 입구에 들어오면 왼쪽 공간과 오른쪽 공간으로 나눠지는데요. 저는 왼쪽 공간을 이용했는데 나가기 전에 오른쪽 공간은 어떤가 싶어서 슬쩍 구경해봤더니 사진처럼 다양한 커피잔들과 조명 그리고 그림으로 한쪽이 꾸며져있었습니다. 반대로 제가 이용했던 왼쪽 공간에는 다양한 잡지와 자그마한 조명으로 한쪽 벽면이 꾸며져있었네요. 개인적으론 오른쪽 공간에 있던 조명이나 커피잔들보단 왼쪽 공간처럼 요즘 감성에 맞게 우드 책장과 잡지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게 더 분위기 있어보였습니다. 

 

■ 마무리

이렇게 우연히 방문했던 것 치고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하셨는데요. 저희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신 가족단위 손님들이 정말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시흥 청화공간을 더더욱 많이들 찾고 계신 것 같았네요. 시흥에 거주중이시거나 멀지않은 곳에 계신다면 시간날 때 드라이브 삼아 커피 한 잔할 겸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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