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하남 마방집(나물 한정식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요즘 코로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가족들과 함께 밖에서 외식한번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남 마방집은 예전에 제가 고등학생 시절일때 아버지가 데리고 가 주셔서 알게된 한정식 맛집인데요. 하남 근처에 볼 일이 있을때면 종종 방문하곤 했었는데 한동안 갈 일이 없어서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에 가족들과 함께 하남 쪽에서 외식을 할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남 마방집은 위치 자체가 조금은 외진 곳(?)에 있다보니 차량이 없으신 분들이 방문하기는 쉽지 않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한옥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나물 반찬 덕분에 한정식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찾는 식당입니다. 

20가지가 넘는 나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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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마방집은 다양한 나물 반찬을 기반으로 한 한정식 식당인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식당 자체가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한번쯤은 경험시켜주고 싶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처음에 식당으로 들어가면 각 팀마다 방으로 안내를 해주시는데, 한옥이다보니 좌식으로 되어 있는건 당연하고 따로 테이블도 놓여져 있지 않습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주는 계산서가 아닌 지하여장군 혹은 천하대장군 모양의 나무 조각품(?)을 주시는데 계산시에 테이블 번호표 대신 사용되는 것 같았네요. 

테이블은 음식을 주문하면 여러 반찬이 올려져서 테이블 채로 서빙이 되는데 흔히 우리가 아는 전통 한정식 느낌으로 20가지가 넘는 나물 반찬과 함께 나옵니다. 저희 가족은 한정식 4인에 소 장작불고기로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보통의 한정식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지 않나 싶습니다. 소 장작불고기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가격대비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다른 나물 반찬들과 같이 먹다보면 그런대로 먹을만 했었네요. 된장찌개는 약간 임금님 수라상에 사용했을법한 작은 화로에 올려져 나오는데 먹는동안 식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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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하남 마방집을 처음 방문해본게 고등학교 때라서 거의 10년정도 된 것 같은데요. 확실히 세월이 지나서 그런건지 예전보다는 내부 모습이 조금은 더 낡아진 듯 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원래도 한옥이라 예스러운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시골집의 감성이 살짝 묻어나는 느낌이었네요. 아 그래도 화장실 만큼은 한옥스타일이 아니라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점심도 저녁시간도 아닌 약간 어중간한 3시 즈음 방문해서 그런지 방문했을때 손님이 많이 계시진 않았는데요. 그래도 저희가 먹고 있는 동안에도 꾸준히 한 두팀씩은 계속 손님이 오시는게 식사시간에는 어쩌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네요.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었던 나물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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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물 종류라고 하면 시금치나 콩나물 밖에 모르는 놈이라 무슨 나물인지도 모르고 그냥 한번씩 다 먹어보기만 했는데요. 생김새는 비스무리한데 막상 먹어보면 다 향이나 맛이 달라서 나름 입맛에 맞는 나물을 찾아먹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 먹을때까지 어떤 나물인지는 모르고 먹었지만요.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정말 좋아하는 음식 top 5 안에 꼽아서 호불호가 거의 없다고해도 무방하다보니 말 할 필요도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도 심하게 짜거나 싱거운 반찬 없이 대체적으로 무난무난한 수준이니 아마 방문하시는 분들도 크게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하남 쪽에는 제가 별로 방문할 일도 없고 아는 동네도 없어서 맛집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 가족은 방문할 때마다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서 마방집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경험시켜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하남 맛집 혹은 마방집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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