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 Life/캠핑

충북 진천 - 덤바위 캠핑장 이용 후기

by SORTIE_ 2020. 1.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선 지난번 부모님과 다녀온 오토캠핑장 한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전에서 경기도로 올라가는 길에 1박을 하고 갈 계획으로 여러 캠핑장들을 찾아보았는데 부모님과 같이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용한 곳 위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하루 휴가를 내고 갔기 때문에 예약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생각만큼 시설이나 위치에서 만족스러운 캠핑장이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예천에 위치한 파인힐 포레스트 캠핑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비수기라 예약자가 많지 않아 월, 화, 수요일에만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파인힐 포레스트 캠핑장은 소음에 정말 민감한 캠핑장이라고 하니 기회가 될 때 꼭 가 볼 계획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예천은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에 전체적인 시설은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이 다른 캠핑장에 비해 저렴하고 분위기나 위치가 나쁘지 않았던 진천 덤바위 캠핑장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차량인 스타렉스에 엘시드 도킹 조합으로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예약할 당시에 사장님께 미리 전화로 차량 도킹으로 이용할 수 있을만한 사이트가 있는지 여쭤보고 예약했습니다. 휴가를 쓰고 간 덕분인 건지 장박 텐트 몇 동 이외에는 따로 이용 중인 분들이 없었는데요. 덕분에 우려하던 소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전까지는 전부 국가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나 공원에 딸린 캠핑장만 이용해봤기 때문에 배전반이 전부 사이트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덤바위 캠핑장의 경우엔 중앙 즈음되는 위치에 모여있어서 긴 릴선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무료로 대여해주셔서 미리 준비하지 못한 저희도 전기를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연휴양림 쪽으로 알아봤었는데 가장 결정적이게도 모든 휴양림에선 산불위험 때문에 화로대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동계캠핑에서 불멍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덤바위 캠핑장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위에 사진처럼 장작 쌓기도 해 보고 원 없이 불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숯에다 고기까지 맛있게 구워 먹었네요. 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진천 덤바위 캠핑장은 생각보다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서 근처에 마트가 없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꼭 장을 잘 봐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사이트 구축을 마쳤을땐 날씨가 살짝 눈발이 흩날리는 정도였는데요. 주변에 안개도 살짝 끼어있는 게 더 운치 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우중 캠핑이나 설중 캠핑이 확실히 분위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후처리가 많이 번거롭긴 하지만요. 덤바위 캠핑장은 파쇄석 사이트와 흙바닥 모두 있었는데, 저희는 파쇄석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눈이 약간 와 있었는데 흙바닥은 아무래도 약간 질척거릴 것 같아 사장님이 파쇄석으로 배정해주셨습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장은 가건물로 지어져 있었는데 겉에서 보기엔 약간 투박해 보였지만 내부는 관리도 잘 되어있고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동안 노지 캠핑 위주로 다니셔서 그런지 따듯한 물이 잘 나오는 것만으로도 꽤나 만족스러워하셨네요.

 

 

 

이제 와서 보니 캠핑장 전경이나 시설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네요. 사진이 조금 있었더라면 캠핑장을 이용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될 법한데 아쉽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개인적으론 다시 방문할 의사도 충분한 캠핑장이니 진천에 가까이 거주하시는 분들에겐 덤바위 캠핑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충북 진천에 가볼만한 곳으론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카페 그레이 나인도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 2020 Sortie_쏠티 All Right Reserved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