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인데요. 그동안 나름 정신없이 지낸 것 같은데 돌아보니 뭘 했나 싶은 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금 게을러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캠핑이나 낚시도 가기 전에 약간 걱정부터 되는 것 같은데요. 평소에도 추위를 잘 못 견디는 편이라서 그런지 동계캠핑에는 괜히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난로도 준비하고 침낭도 새로 장만해서 동계 캠핑에 대한 준비를 조금은 했으니 조만간 캠핑을 한번 다시 가 볼 계획입니다. 아마 다음 캠핑은 부모님과 같이 가게 될 수 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극동계 침낭 + 등유난로 조합으로 동계캠핑을 준비하고 있는데, 저희 아버지도 나름대로 동계 차박캠핑을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신데요. 지난주 오랜만에 집에 올라갔더니 아버지께서 새로이 장만했다고 자랑하며 보여주신 가스난로를 한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직 저도 직접 사용해보진 못했고 간단히 외관이나 작동 여부 정도만 체크해본 터라 좋다 아니다 어떤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 정도는 간단히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오토캠핑 혹은 차박캠핑보다는 낚시나 백패킹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할 것 같은 제품인데요. 국내 캠핑용품 브랜드인 코베아(KOVEA)의 제품인데요. 모델명은 KGH-1203, 제품명은 코베아 큐비드 가스히터라고 합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4만 원 후반대, 약 47,000~47,8000원 선인데요. 배송비까지 넉넉잡아 5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한 손으로도 들 수 있고 크기 또한 휴대하기 알맞은 사이즈라 야외에서 간단히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무게는 스펙상 약 1.4kg라고 하니 상당히 가벼운 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상단부를 보면 가스 결합시에 눈으로 확인하면서 할 수 있도록 자그마한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사용하다 보면 크게 불편할 것 같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밤낚시나 야간애 캠핑을 할 경우에 조명이 없는 경우엔 약간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손잡이의 반대편 부분에는 약간의 각도를 줘서 세울 수 있는 다리도 있는데요. 이음새나 전체적인 마감 상태는 나름 깔끔하고 튼튼해 보였습니다. 앞쪽 철제 프레임의 윗부분에는 얇은 판(?)이 위치해있었는데, 음식이나 컵 같은 걸 올리기에는 좁아 보이네요. 나중에 사용하게 되면 뭘 올릴 수 있을지 한번 테스트해봐야겠네요.
이렇게 옆쪽에서 보면 가스가 채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따로 덮개가 있지 않아서 모레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물론 흙바닥에서 뒹굴 리며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야외에서 사용하고 가스가 직접적으로 채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사용 후 정비 시에 간단하게 청소를 해주는 게 좋지 싶습니다. 사이즈는 딱 봐도 알 수 있듯 흔히 사용하는 부탄가스 1개가 알맞게 채결되는 사이즈입니다. 등유난로와 달리 자체 점화장치가 있어서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부탄가스처럼 스위치를 돌리면 자동으로 점화가 되는 방식입니다.
가스를 장착하고 점화를 시켜본모습인데요. 집안에서 작동시키다 보니 오래 켜보진 못했는데요. 어릴 적 학교나 학원에서 봤던 가스난로와 마찬가지로 세라믹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어 점화 시에 빨갛게 열이 전도되는 모습입니다. 부탄가스 1개 소진 기준으로 3시간 5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 추운 날씨에 밖에서 사용할 경우를 감안하면 실 사용시간은 3시간 조금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동시켜본 결과 한 가지 약간 아쉬웠던 점은 나름 하단부 다리를 이용에 각도를 줬지만 열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서 난로 앞쪽보단 위쪽이 훨씬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물론 워낙 사이즈가 작아서 그 위에 손을 대고 녹이면서 사용하면 무관하겠지만요.
저희 아버지는 차차 파워뱅크와 무시동 히터까지 계획하고 계시긴 하지만 낚시나 캠핑 시에 잠깐잠깐 사용하기엔 나름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콤팩트한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다음 캠핑이나 낚시에 꼭 한번 사용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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