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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영월 소풍캠핑장 2박 3일 가족캠핑 후기!

by SORTIE_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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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올해 여름은 코로나에 장마에 태풍에 정말 집안에서 비내리는 것만 실컷 보다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벌써 서늘한 기운이 도는게 가을이 가까워 진 것 같아 여름을 충분이 못 즐긴거 같아 살짝 아쉬워지기까지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그나마 얼마전에 휴가를 하루 내고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강원도로 2박 3일 캠핑을 다녀와서 아쉬운 마음을 나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캠핑을 가기로 결정되면서 따로 예약을 하지 못해서 선착순 입장인 캠핑장이 많은 법흥계곡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솔밭캠프장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이전에 친구들과 가봤던 곳이라 근처에 위치한 '영월 소풍캠핑장'으로 방문해봤습니다. 


역시 계곡은 강원도...!


강원도의 계곡이 맑고 시원한 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텐데요. 법흥계곡은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앞으로 몇 번을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수심부터 성인분들도 놀 수 있을 만한 깊이의 포인트까지 골고루 있어서 꼭 캠핑뿐만 아니라 그냥 계곡으로 놀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법흥계곡을 따라서 많은 캠핑장이 있어서 예약을 못하셨더라도 몇몇군데 돌아보시면 자리가 있는편이니 예약을 못하셨을땐 법흥계곡을 따라 몇몇군데를 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깔끔하게 잘 관리된 소풍캠핑장!


영월 소풍캠핑장은 전체 사이트는 파쇄석으로 되어있는데 가장 안쪽 몇몇 사이트는 흙으로 되어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소나무 사이사이에 사이트를 만들어두셔서 한 낮에도 정말 하나도 덥지 않게 있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2박 3일중에 첫번째날은 흙으로 된 사이트를 사용하고 두번째날은 파쇄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첫째날에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사이트로 물이 다 흘러와서 정신없이 루프탑텐트로 피신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첫날을 보내고 둘째날은 계곡 바로앞 파쇄석 사이트로 옮겼는데 개수대와 화장실도 가까운 자리라 정말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화장실은 약간 좁아서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관리된 편이었고, 샤워실은 크기도 넉넉하고 따뜻한물도 잘 나와서 부모님도 다 만족스러워하셨네요.

매점에선 간단한 과자 및 음료나 이소가스 그리고 계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그만 낚시대 등을 판매하고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캠핑장이다보니 가격은 조금 비싼편입니다. 법흥계곡이 무릉도원면 시내(?)에서 조금 들어와야하다보니 근처에 편의점까지는 차로 한 15분 정도는 나가야 해서 가급적 오실때 장을 충분히 봐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놀이부터 불멍까지 힐링캠!


영월 소풍캠핑장은 들어가는 길에 법흥계곡을 건너는 다리(?) 같은게 있는데 그 다리쪽 포인트가 그나마 수량이 조금 있어서 물놀이하기 좋았습니다. 낮에는 부모님과 같이 몸도 담구고 오랜만에 진짜 물장구도 실컷치면서 놀았는데 물이 너무 시원해서 나중엔 약간 서늘한 느낌까지 있었네요. 둘째날 저녁에는 첫날에 구매했놨던 장작으로 불멍도 하면서 노트북으로 영화도 한편 보고 마무리 했는데요. 첫날 저녁에 폭우때문에 저희 사이트에 물이 차서 피신했던 것 만 빼고는 정말 자연속에서 힐링할 수 있던 캠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전에 방문했던 솔밭캠프장보다 소음도 덜해서 그런지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네요. 


무튼 영월 솔밭캠프장에서 이래저래 정말 만족스러운 캠핑을 즐기고 왔는데, 혹여 저처럼 예약없이 갑작스레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원도 법흥계곡 쪽으로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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