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때 어렴풋이 기억하기로 부모님을 따라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을 구경다녀온 기억이 있는데요. 항상 강원도하면 대관령 양떼목장이 유명해서 다시한번 가보고싶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번 여름에 기회가 되어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양떼목장은 크게 대관령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그리고 양떼목장으로 3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대관령 삼양목장이 제일 규모가 크다고 해서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선택했습니다.
■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708-9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마감 17:00)
- 전화: 033-335-5044
- 홈페이지: https://www.samyangfarm.c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myangfarm
대관령 삼양목장은 1972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동양 최대의 목장으로 규모가 거의 600만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큰 규모만큼 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살짝 올라가면 티켓오피스가 있어서 발권이 가능했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인 10,000원인데요. 제휴카드나 다른 할인이벤트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가격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티켓 발권 이후에 길을 따라 약간을 더 올라갔는데요. 조금만 걸어가면 대관령 삼양목장 아이스크림 모형이 붙여진 건물과 함께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타났습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규모가 커서 전체를 도보로 구경할 순 없고 약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했는데요. 동해전망대를 시작으로 바람의언덕, 초원의 산책, 양몰이공연장 등 여러 포인트를 도보 혹은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시작 포인트 - 동해전망대
버스를 타고 약 20~25분 가량을 달려서 도착한 대관령 삼양목장의 첫번째 포인트는 동해전망대입니다.
방문했던 날도 날씨가 정말 맑아서 동해바다가 멀리 보였습니다. 전망대를 올라서면 탁 트인 전경에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로 돌아서면 큰 풍력발전기와 함께 푸릇푸릇한 초원이 펼쳐저있어 정말 힐링 그자체였는데요. 첫 포인트부터 사람들이 왜 대관령 삼양목장을 강원도 여행에 필수코스로 꼽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영화 '연애소설' 촬영지
동해 전망대를 시작으로 도보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며 구경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버스를 다시 타고 사랑의 기억이라는 포인트로 바로 이동했는데요. 매표소에서 나눠준 안내 책자를 보고 초반부는 경치를 구경하고 뒤에는 먹이주기와 양몰이 체험할 수 있는 루트로 움직였습니다.
사랑의 기억 포인트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한국 로맨스 영화인 연애소설에서 나온 연애소설 나무가 있어서 여자친구 인생샷도 찍어주며 천천히 둘러 봤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 전망대와 양 방목지가 있었는데, 규모가 워낙커서 양이 어디에 있을지는 복불복인 듯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운좋게도 연애소설나무 근처에서 양 무리를 한번 만날 수 있었네요.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양도 보고 푸릇푸릇한 초원을 보며 다니니까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였는데요. 그래도 한가지 고려해야할 점은 햇살이 쨍쨍한 한 낮에 방문하면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에겐 안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나중에 손 발이 빨갛게 탔었네요.)
■ 양몰이 공연 및 양 먹이주기 체험
대관령 삼양목장의 가장 인기코스가 바로 양 몰이 공연과 양 먹이주기 체험이 아닐까 싶은데요.
양몰이 공연의 경우 주중에는 3회(13시, 14시30분, 16시) 그리고 주말에는 4회 (11시, 13시, 14시 30분, 16시) 진행이 된다고 하니 공연시간에 잘 맞춰 방문하셔서 꼭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양 먹이주기 체험의 경우 직접 양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줄 수 있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먹이를 담은 바구니를 보면 양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모여들어서 처음에 약간은 무서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양들이 대체로 순하고 사람을 건드리진 않아서 아이들도 바구니만 잘 잡고있으면 직접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 대관령 삼양목장의 마지막 코스, 유기농 아이스크림!
양먹이주기 체험을 마지막으로 첫 버스 탑승 장소로 돌아오면 대관령 삼양목장 마트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삼양목장의 유기농 우유가 들어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 저희도 줄서서 사먹기까지 거의 한 15분 이상은 기달렸던 것 같네요. 그래도 대관령 삼양목장을 구경하고 살짝 더운 상태에서 먹으니 부드럽고 시원해서 딱 좋았습니다.
목장마트 안쪽으로 이동하면 대관령 삼양목장답게 삼양에서 나온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항상 인기가 많은 불닭볶음면 소스부터 다양한 버전의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는데 불닭볶음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쯤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총평
이렇게 대관령 삼양목장을 다 둘러보는데 거의 약 3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은데요. 버스만 이용해서 빠르게 돌아도 1시간이 걸린다고하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1만원이라는 입장료가 하나도 아쉽지 않을 만큼 볼거리도 많고 인생샷을 찍기도 좋았는데요.
어릴적에 부모님과 방문했던게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났는데 오히려 그래서인지 색다르고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강원도 여행에 대관령 삼양목장을 한번쯤은 꼭 방문해조시길 추천드립니다.😃
*글/사진 : SOR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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