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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캠핑 등유난로 - 태서전기 알파카 TS-460 스마트 사용기

by SORTIE_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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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맥북이 터치바가 고장나서 수리도 받고 이래저래 바쁜일이 많이 생겨서 포스팅하던 템포가 끊기고 말았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덕분에 그동안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준비해둔 글 감들이 제법 쌓여있어서 당분간 글 감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번 포스팅은 한 2주전부터 적으려고 계획했었는데요.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슬슬 동계캠핑용품을 준비하게되었는데요. 주로 차박캠핑으로 다니기때문에 가급적 미니멀한 셋팅으로 다니는게 좋겠지만, 차량이 스타렉스나 카니발 이상의 대형이 아닌이상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의 경우엔 깔끔하게 동계캠핑은 충분히 셋팅을 해서 다니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때문에 차를 바꾸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을테니까요.

동계캠핑에선 다른 무엇보다 난방이 중요할텐데요. 카라반 혹은 캠핑카가 아닌이상 캠핑용 난로를 사용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일텐데요. 캠핑용 난로에도 화목난로, 전기온풍기 그리고 등유난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기를 이용하는 히터 혹은 온풍기 들은 가장 간편하지만 전기가 없는 노지나 차박캠핑시에는 이용이 불가하기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전기가 사용가능한 오토캠핑시에도 사용 전력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부 사용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노지나 차박캠핑, 오토캠핑을 즐기시는 분들도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게 바로 캠핑 등유난로입니다. 물론 화목난로가 흔히 말하는 '감성'캠핑에는 더 잘 어울리겠지만, 연통배출구와 연소후 남은 재 처리, 텐트에 홀잭 작업 등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어서 등유난로 쪽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캠핑 등유난로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제품은 파세코(PASECO) 라는 회사의 제품이였는데요. 최근 NO JAPAN 운동의 여파로 기존에 많은 캠퍼분들의 인기를 얻었던 캠핑난로인 토요토미 제품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면서 파세코 사의 제품이 인기가 급 상승, 가격 또한 같이 많이 올라버렸습니다. 오직 동계 시즌만을 위한 제품에 너무 큰 거금을 들이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 가급적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많이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상대적으로 출시된지 오래되어 인기가 덜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한 '태서전기 알파카 TS-450스마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태서전기 또한 국내기업으로 꽤나 오랜 기간 캠핑 등유난로를 생산해온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태서전기의 제품 중 캠핑난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TS-77A 도 있는데요. 제가 구매한 TS-460 시리즈는 태서전기 캠핑난로들 중 가장 높은 열량을 가진 제품입니다. 460 시리즈는 제품 상세설명서 기준 열량이 5.12kW이며, 77A는 3.84KW인데요. 여기저기 다른 캠퍼분들의 사용기를 읽어본 결과 5,000W 대의 열량은 3m x 3m 쉘터 정도는 충분히 따듯하게 할 열량이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차박캠핑에 주로 이용하는 캠프타운 엘시드에도 충분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TS-460A 의 연료탱크 용량은 총 7L 라고하는데요. 연료소비량은 0.5L/h 라고 하니 한번 가득채우면 기본 12-13시간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했을때 연료를 1/2 조금 안되게 넣고 잠들었는데, 체감상 한 5-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이라 기름양 조절을 잘못해서 새벽에 추워서 잠에서 깼었네요. 어찌됫건 풀로 기름을 넣었을시 10시간 이상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니 노지 혹은 차박캠핑시에 큰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태서전기 알파카 제품은 TS-460A이 있고, 460A 스마트가 있는데요. 제가 구매한 460A 스마트 제품이 접이식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캠핑시에 트렁크 혹은 뒷자리에 수납이 용이해야하기 때문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했는데요. 측면에 위치한 나비나사 세개만 풀면 손쉽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약 15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파세코의 비슷한 열량의 제품이 거의 30만원 가까이 하는 걸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제품 성능이나 구성에 차이는 있겠지만 20만원에 가까운 가격차이라면 충분히 감안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 제품도 단점이 없다곤 할 수 없는데요. 아직 한번밖에 사용해보지 않아 기능적인 측면은 조금 더 경험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론 가방이 조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출시된지가 조금 지난만큼 생산된지도 조금 되어서 그런 탓인지 가방의 손잡이 부분이 생각보다 약해서 첫 사용만에 뜯어졌습니다. 제가 뽑기 운이 안좋았던 걸 수도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노지캠핑을 하면서 첫 사용을 했는데 열량이며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캠핑 등유난로의 특성상 기름냄새에 대한 부분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했지만 난로가 주는 느낌이 캠핑의 재미를 더해줘서 더 좋았네요. 어떤 등유 캠핑난로이건 항상 사용시에는 일산화탄소 및 그을음 관리를 잘해야한다는 점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일산화탄소는 일반 공기 성분들 보다 무겁기 때문에 텐트 하단부에 환기구를 만드셔야 하며, 난로 사용시에는 심지에 충분히 기름이 스며든 상태(연료 주입후 30-1시간 후)에 점화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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