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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낚시

서해바다낚시 좋은 곳 추천 - 태안 마도 방파제

by SORTIE_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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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몇 차례의 태풍과 가을장마가 지나가고 나서 요 며칠간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요. 하늘에 구름도 없는 게 진짜 가을이 부쩍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선선하고 많이 춥지 않은 시즌이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딱 적기일 텐데요. 저도 좋은 날씨를 충분히 만끽하고자 이번 주말을 이용해 서해안으로 부모님과 낚시 겸 차박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단순 차박 캠핑이라면 아마 충청권의 강변 노지로 선택했겠지만, 이번 차박 여행은 낚시도 도전해보기 위해 서해안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 찾게된 포인트가 바로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마도 방파제였습니다. 대전에서 한 오전 9시 정도에 출발해서 중간에 음식도 좀 살 겸 장을 보고 도착하니 점심때쯤 되었는데요. 워낙 유명한 낚시 포인트라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선점되어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토요일 오전에 좋은 차박지를 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태안 마도 방파제는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인데요. 엄밀히 따지면 이 곳에서 취사행위를 하는 건 불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차박캠핑도 가능한 포인트라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지만 이미 자리도 다 차있고 본래 캠핑이 불가한 지역이라 마도 방파제 초입에 위치한 내항에서 간단하게 낚시만 즐기다가 이동하였는데요. 역시 서해안이라 그런지 밀물 때가 되니 내항도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본래 이 마도 방파제 근처 자체가 어업 민들의 생계터이기 때문에 너무 지나친 어업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저희도 처음엔 잘 몰라 재미 삼아 구매해본 통발을 던지려다 선장님께서 던지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사실 내항에서는 엄청 큰 물고기가 잡히는 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애초에 낚시대도 루어대에 미끼도 크릴새우로 했더니 위 사진과 같이 새끼 우럭 혹은 망둥어만 잡혔네요. 그래도 낚시 초보로 제 낚싯대에 무언가 걸려서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밀물이 시작되기 전이여서 인지 내항에 수심이 별로 깊지 않았는데, 마도 방파제 근처 갯바위에 다녀오고 조금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내항에도 물이 제법 차올라서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 옆에는 단체로 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몇 분은 망둥어를 엄청 많이 낚으시고 어떤 분들은 다른 포인트에서 제법 크기가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상컨데 한 2~3짜 정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유명 서해바다낚시 포인트답게 방문하신 분들의 조과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비록 최초 계획했던대로 마도 방파제에서 차박 캠핑을 하진 않았지만 서해바다낚시 포인트로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같았습니다. 방파제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급수대도 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 싶은데, 원래는 캠핑 금지 구역이니 가급적 취사행위 없이 간단한 낚시와 미니멀 차박으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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