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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금산 금강변 노지 차박하기 좋은 곳 차박캠핑 후기

by SORTIE_ 201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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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최근 주말마다 이상하게 날씨가 안 좋아서 캠핑을 못 다니게 되는데요. 호시탐탐 들살이를 떠날 기회만 노리고 있던 중에 지난 주말이 마침 날씨가 좋아 대전 근교인 금산으로 차박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다녀왔는데, 저 포함 남자 세 명이서 캠프타운 엘시드 차박텐트를 이용해 1박을 즐기고 왔습니다.

 

 

 

 

친구들보다 차박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주차 후 한장 찍어보았는데요. 일기예보에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거로 되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정말 맑아서 캠핑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충청도 지역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서 금강 주변으로 제법 유명한 노지 캠핑장소가 많은데요. 금강도 간단한 낚시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인정받은 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금요일 오후 3~4시 사이에 방문했는데, 비 예보가 되어있어서 그랬는지 의외로 캠핑하러 오신 분들이 거의 안 계셔서 조용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금산 금강변이 차박캠핑 장소로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공화장실 때문일 텐데요. 보통의 노지 캠핑에선 화장실이 없어 불편함이 있기 마련인데, 금강 무지개다리 같은 경우에 나름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공중화장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사설 캠핑장처럼 관리가 잘되어있진 않지만, 물도 잘 나오고 급한 용무를 해결하기엔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녔습니다. 다만 화장실 벽면에 개구리가 좀 많았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검색했을때 꽤 많은 분들이 금강 노지를 방문하시는 것 같아 캠핑의 흔적이나 쓰레기들이 많지 않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의외로 노지가 전체적으로 쓰레기도 없고 깨끗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저희도 클린캠핑을 위해 모든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처리했고요. 개인적인 생각에 낚시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금강 무지개다리는 꼭 한 번쯤 가볼만한 차박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와 친구는 낚시를 거의 못해서 캐스팅만 몇 번 해보고 말았는데, 근처 물살이 좀 있는 쪽에선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캠핑도 하면서 낚시도 즐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차박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주시는 것 같네요. 

 

 

 

 

이번 차박캠핑에서 한 가지 기억에 남았던 점은 새벽에 새끼고양이들이 거의 합창 수준으로 울어댔던 건데요. 같이 간 친구 중 한 명은 잠이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최근 밤낮이 바뀌어서 잠을 뒤척였다고 하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거의 귀신 소리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피곤에서 금방 잠이 들었는데, 고양이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가 텐트 주변에서 울어대는 바람에 중간에 한번 깼었습니다. 

 

비록 잠은 살짝 설쳤지만 날씨 운도 좋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정말 조용하게 힐링하고 올 수 있었던 캠핑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이런 차박 하기 좋은 곳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지만 혹시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 노지가 망가지진 않을까 우려도 되네요. 그래도  앞으로 클린캠핑을 통해서 이런 노지가 잘 관리되어서 노지캠핑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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