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베개 추천, GO TOO 이지 에어 필로우(GTP-150119)

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고릴라 캠핑 성북점을 다녀왔는데요. 뭘 특별하게 사고 싶은 게 있기보다는 백패킹 & 미니멀 캠핑 장비 구경차 방문했습니다. 사실 최종 목적지는 차박 캠핑이지만, 계획보다 차량 구매가 늦어져서 어차피 겹치는 장비도 있을 테니 겸사겸사 뭐라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박을 하게되건 백패킹 혹은 미니멀 캠핑을 하게 되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장비를 위주로 구경해보았는데요. 고릴라 캠핑 다른 지점을 가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방문했던 성북점에선 여러 제품이 할인 판매 중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GO TOO 에어 베개 또한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 중인 제품이었는데요. 인기있는 브랜드의 제품(ex. 씨투써밋)들은 인터넷 가격 기준 2~25,000원 선인데 GO TOO 에어 베개는 할인가로 약 9,000원 선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물론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제품이 어느 정도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검증은 되어있겠지만 9,000원이면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닐 테고 베개 디자인도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아서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택에는 원래 가격인 19,000원이 적혀있습니다. 9,000원이면 거의 절반 가격이니 충분히 트라이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다닐 생각으로 2개를 구매했는데요. 색상은 청록색으로 두 개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재고가 한 개밖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파란색 한 개로 대신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캠핑에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어두운 색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패킹에서 꺼냈을땐 이렇게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들어있었는데요. 제 손이 남자치고 정말 작은 편(보통의 여성분 손 크기)인 걸 고려했을 때 패킹 사이즈는 백패킹에 알맞게 컴팩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 부에는 약간의 무늬(?) 같은게 들어가 있는데, 바람을 불어넣었을 때 일종의 홈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께는 만졌을 때 전반적으로 살짝 두께감이 있어서 견고함이 느껴졌습니다..

 

 

후면 부에는 2단 공기 마개가 있는데, 가장 윗 마개를 열면 공기가 빠지진 않고 주입만 되도록 해주는 노란 고무마개가 달려있고 그 아래의 마개를 한번 더 열면 공기 배출이 가능하도록 완전 오픈이 됩니다. 기존에 이런 공기주입구를 처음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공기 배출 시에 구멍이 커서 그런지 여는 순간 순식간에 공기가 빠져나가더라구요....! 

 

아,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베개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트 무늬의 논슬립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불어넣었을 땐 반달 모양의 베개가 되는데, 앞서 말씀드린 상단 부의 무늬가 홈을 만들어 머리가 닿는 부분이 밑으로 꺼지도록 만들어주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질도 미끌거리거나 반대로 너무 까끌하지 않았구요,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테두리 부분의 마감도 견고한 편인 것 같아 옆구리가 터지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테스트 겸 방에서 하루 베고 자봤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공기를 너무 빵빵하게 불어넣으면 살짝 통통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에어 필로우의 공통적인 단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로 약간 공기를 덜 넣고 사용하니 어느 정도는 완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그맣게 패킹이 되기 때문에 백패킹 시에 들고다니기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유명 브랜드의 에어 필로우를 사용해보진 못해서 비교할 수준은 못되지만, 그래도 입문용 장비로 훌륭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앞으로 캠핑을 다니면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 느낌이 어떨지 추가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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