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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고즈넉한 느낌의 인천 한옥카페, 가좌동 오담(ODAM)

by SORTIE_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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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 부모님과 함께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한옥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요즘은 항상 근교에 위치한 감성 카페를 가는 일이 많다보니 항상 검색할 때 주차장 여부를 중요하게 보게되는데요. 가좌동에 위치한 오담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어 자차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한옥카페였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근방에 이동하시다가 다른 카페를 눈여겨보셨다고 하셔서 그 쪽으로 먼저 찾아갔엇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 급 계획을 변경해서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가좌동 오담이었습니다. 

 

■ 인천 한옥카페 가좌동 오담(ODAM)

가좌동 오담은 오래된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한옥카페였는데요. SNS나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방문 리뷰가 제법 많아서 이미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 전면과 측면 쪽은 샤시 창으로 되어있었는데 주방 쪽은 날씨가 좋을때는 오픈되어 있는 구조인 것 같았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옛스러운 느낌의 한옥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내부에 공간이 있는 'ㅁ' 자 형태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진짜 카페가 아닌 전통 고택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는 좌식과 입식이 같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신발을 벗지 않고 앉을 수 있는 입식이 더 인기기 많아보였습니다. 

 

가좌동 오담 메뉴들의 전체적인 가격은 다른 커피숍에 비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편이었는데요.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는 4,800원, 라떼는 5,500원(시럽 추가시 500원 추가)이었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담라뗴와 흑임자라떼는 각각 6,500원, 6,800원이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이정도면 비싸다고 했을 것 같은데, 슬프게도 요즘은 인플레이션 덕분에 이정도 가격의 커피는 이미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매장 한쪽에는 오담에서만 판매하는 듯한 견과 선물세트들이 디피되어있었습니다. 한옥느낌이 가득한 컨셉에 맞게 이런 견과류들도 같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나름 정갈하게 잘 포장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 사가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 흑임자 라떼 & 크로플

오담의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 그리고 같이 먹을 디저트로 크로플로 주문했는데요.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은 9,000원에 판매중이였습니다. 오담의 아메리카노는 한국인이 흔히 좋아할 산미가 거의 없는 원두여서 그냥 보통의 아메리카노 였는데요. 반면에 자몽에이드는 진짜 자몽이 들어간 느낌보다는 자몽시럽 + 탄산수의 느낌이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가좌동 오담의 시그니처 메뉴로 소개되고 있던 흑임자 라떼는 에스프레서 위에 꾸덕한 흑임자 크림과 약간의 견과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크림은 고소하면서 약간 달달한 편인데 꾸덕함이 진하다보니 처음엔 커피가 잘 안나와서 위에 크림을 어느 정도 먹고나서야 커피랑 섞어서 마실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6,500원이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도 준수하고 정갈하게 잘 나오는 편이라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모시고 올 때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 총평

가좌동 오담은 뒤 쪽에 별채 공간도 있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방문하셨습니다. 특히 오담 매장 내/외부에 있는 사진이나 전시품(?)들에서 고택의 흔적을 옅볼 수 있어서 한옥 감성을 좋아하시는 어른들도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았네요. 사실 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해서 주차장부터 소개하긴 했지만 지하철 인천가좌역에서 도보로 10 여 분 정도면 오담에 갈 수 있으니 차가 없으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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