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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출장기 EP.03 -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방문기

by SORTIE_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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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스페인 출장기 포스팅을 적어보려합니다. 다녀오고나서 금방금방 적어야 생생하게 적을 수 있는데 계속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세번째 에피소드를 쓰고있네요. 지난 스페인 출장간 잠시 짬이나서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경기까지 볼 수 있었다면 더 할거 없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경기 일정이 없어서 외부와 굿즈 스토어 정도만 간단하게 둘러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 날씨운도 따라주었던 바르셀로나 관광

전날 저녁에는 약간 흐리고 비가 내렸었는데, 다행히도 FC 바르셀로나 캄프누를 방문하던 날에는 날씨가 선선하니 너무 좋아서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약간 초봄정도의 날씨라서 외투 하나정도 챙기면 딱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으로 묵었던 숙소인 NH산츠호텔에서 도보로 약 20-25분 정도면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 갈 수 있는데요. 전날 비로 처음에는 살짝 쌀쌀하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걷다보니 시원하게 딱 좋은 기온이였습니다. 

 

마음속으로 이제 슬슬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때 쯤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이 보였는데요. 약 9만 8천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답게 멀리서도 규모가 어마어마해 보였습니다. 오전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관광객보다는 현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업무용 차량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은 해외여행이 많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예전만큼 자유롭지 않아서인지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주변도 약간은 썰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입구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입장이 불가능 한 줄 알았는데 입구에 위치한 티켓 오피스만 경기가 없어서 운영을 안하고 있었고 그냥 지나쳐서 쭉 걸어들어오니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 명성높은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예전에는 FC 바르셀로나라고 하면 바로 메시가 떠오르고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조차도 메시하면 FC 바르셀로나를 떠올릴 만큼 명성이 높았는데요. 메시 선수가 이적을 하고나선 아마 FC 바르셀로나의 국내 팬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명문 구단인 만큼 캄프누에 대한 인기나 상징성은 여전한 것 같았는데요. 처음에는 관광객이 없는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굿즈샵 근처의 투어 티켓오피스 쪽으로 갔더니 꽤나 많은 관광객들이 투어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투어 티켓을 끊어서 캄프누 경기장 내부 투어도  해볼까 싶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출장 간에 짬이 나서 갈 수 있었기에 아쉽지만 굿즈샵과 외부만 둘러보고 나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캄프누 경기장 입구 맞은편에는 요한 크루이프 전 감독을 기리는 동상도 세워져 있었는데요. 이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서 4년 연속 리그 우승, 구단 최초 유러피안 컵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다고 합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FC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라서 그를 기리는 동상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 다양한 옷과 굿즈를 판매중인 FC 바르셀로나 스토어

캄프누 스토어에서는 FC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와 의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런 굿즈샵에 오면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기념품삼아 구매해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장사는 제법 잘되는 듯 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아서인지 중간중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혼자 방문해서 내부 직원들에게 사진 한 장 부탁했더니 정말 친절하게 찍어주었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보다보니 견물생심이라고 은근 굿즈들에 욕심이 생겼는데요. 그래도 유명한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을 다녀왔다고 뭔가 기념하고싶어서 약 9,000원의 거금을 들여 축구화 모양의 열쇠고리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굿즈샵을 보다보니 스포츠 타올이나 축구화 가방같이 은근 실용적인 물건들도 팔고 있어서 주변 지인들한테 선물해주기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의류매장에서는 평소에 스포츠 의류를 잘 입지 않아서 바람막이도 하나 살까 잠시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표때문에 다시 이성의 끈을 잡고 가볍게 구경만하고 나왔습니다. 의류매장에 있던 직원들도 옆에와서 부담스럽게 호객을 하거나 말을 걸지도 않아서 편하게 입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은 큰 기대없이 그냥 슥 보고 올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안에 굿즈샵이랑 같이 구경하다보니 은근 재미있어서 다음에는 경기도 한번 직관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 마무리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간 김에 바르셀로나 구장 내부 투어도 한번 해보고 조금 더 여유롭게 둘러봤을텐데요. 그래도 출장 간에 잠깐 짬이나서 간 것 치고는 제법 재밌게 구경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투어 티켓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하시면 할인율이 제법 높은듯 하니 투어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사전에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짧게라도 캄프누 경기장을 들러보길 바라며 이만 짧았던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방문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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