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블루체어라운지 대형 브런치카페 방문 후기

요즘 인스타나 SNS를 보면 외곽지역에 위치한 대형 브런치카페나 감성카페들이 정말 유행인데요. 그래서인지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어딜가나 이쁜 인테리어의 대형 카페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이지 저도 가볍게 드라이브 한다는 셈 치고 카페만 가도 힐링되는 기분이라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보단 살짝 외곽 지역의 대형 카페만 찾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따뜻해진 날씨덕에 오랜만에 캠핑을 즐기고 왔는데요. 항상 저는 캠핑이 끝나고 이동하는 길에 감성카페를 방문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청주에 위치한 블루체어라운지를 다녀와봤습니다.

 

■ 청주 블루체어라운지

• 위치 : 충북 청주시 서원구 2순환로 1618
• 전화 : 043-285-3651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브런치는 17:00 까지)
•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bluechairlounge

청주 블루체어라운지는 야경이 이쁘기로 유명한 대형 브런치카페인데요. 1,000평여의 큰 부지에 건물도 큼지막하게 지어놔서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테이블도 많아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블루체어라운지는 A동과 B동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B동 2층에는 양고기 전문 식당이 있었고 A동에는 치과가 같이 있었습니다. 아마 블루체어라는 네이밍이 치과에서 시작된게 아닐까 싶네요.

 

 

저녁 즈음 방문해서 야경도 살짝 구경하고 브런치 메뉴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 싶었는데요. 브런치 메뉴 마감 전에 방문했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진즉에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아쉽게도 브런치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브런치 메뉴는 브런치 시간에 방문해야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제가 리뷰를 찾아봤을땐 시저샐러드나 피자류를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 인테리어 및 분위기

블루체어라운지의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으로 요즘 많은 감성카페들에서 보이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는데요. A동 쪽에는 피아노나 가구를 진열해놔서인지 B동이 좀 더 카페에선 메인(?)인듯 했습니다. 블루체어라운지 자체가 대형 카페이다 보니 내부 천장도 높고 테이블 간 거리도 널찍해서 사람이 없을땐 약간 휑하게 느껴질 수 도 있는데 오히려 사람이 많을때는 너무 가깝지 않은게 더 좋을 듯 했습니다.

 

초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기온이 살짝 쌀쌀해질 타이밍이고 바람도 좀 불던터라 야외테이블은 앉지 못했는데 해가 있을시간 까지는 야외에서 가족단위로 앉아계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2층 양고기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아래 카페에서 바로 커피까지 한 잔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블루체어라운지가 식당이랑 카페까지 한군데 같이있어서 부모님까지 모시고 가족단위로 오기에 딱 알맞은 분위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 메뉴

메뉴도 제법 다양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아쉽게 브런치 메뉴는 못먹었지만 샐러드도 꽤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글라스 와인도 한잔씩 포장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신기해서 운전만 아니라면 한번 맛보고 싶었습니다. 가기 전에 단 음식들을 먹고 갔더니 쿠키나 케잌은 딱히 땡기지 않아서 음료만 간단하게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음료 사진이 없네요...😅

 

음료를 다먹고 살짝 어둑어둑 해질때 집을가려고 나왔는데요. 블루체어라운지 안에 작은 정원처럼 연못도 만들어놓고 해서 그런지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개구리 울음소리가 워낙 가까이서 크게들려서 약간 시골집에 이른 여름휴가를 온 듯 한 기분이 났었네요. 저는 저녁시간 즈음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음료를 다먹고 갈 때 쯤에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아졌었습니다. 아마 블루체어라운지가 청주에서 야경카페로도 유명해서 식사후에 많이들 일부러 찾아오시는 듯 했습니다.

 

■ 마무리

청주 사람이 아니라 자주 방문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청주에 갈 일이 있다면 가볍게 한번쯤은 들러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요즘은 대형 브런치 카페가 워낙 많아서 새로운 곳을 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듯 하지만 근처에 볼 일이 생기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되면 한번쯤 재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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