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해서 좋았던 순천 맛집, 정가네 원조꼬막회관

안녕하세요. 지난 5월 즈음 부모님을 모시고 여수와 순천쪽으로 짧게 가족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게으른 탓에 이제서야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수 1박, 순천 1박 총 2박으로 짧게 다녀와서 특별히 많은 곳을 방문하진 않았는데 지인 추천을 받아 다녀왔던 순천 맛집이 있어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꼬막의 고장, 순천!

순천 맛집이라고 하면 항상 꼬막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은데요. 저는 어렸을적부터 할머니가 종종 꼬막을 삶아서 양념장과 함께 반찬으로 해주셨어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꼬막이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에 놀러 온 김에 가족 다같이 꼬막을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 회사 동료에가 순천 맛집으로 추천받은 정가네 원조꼬막회관을 방문하엿습니다. 식당 내부는 리모델링을 한 건지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 없이 깔끔해서 무난무난 했는데요. 식당에서 음식만큼이나 중요한게 청결 상태이기 때문에 첫 인상은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꼬막 정식 메뉴 구성

할머니도 계시고 식구들 식사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 4명이서 먹기에 꼬막정식 4개는 너무 많을 듯 해서 꼬막 정식 2개에 꼬막무침비빔밥만 2인분 추가했는데요. 애초에 정식에 나오는 꼬막 양이 충분해서 크게 부족함 없이 알맞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전라도의 맛집이라 그런지 기본인 꼬막 무침을 시작으로 꼬막 찜, 꼬막 탕수, 꼬막 구이 등 꼬막 베이스의 다양한 음식은 물론 찌개까지 메뉴 구성도 꽤나 푸짐했습니다. 

새콤달콤한 초장 양념에 버무려진 꼬막 무침은 처음엔 따로 맛보고 나중엔 밥이랑 같이 비벼먹을 수 있어서 기호에 맞게 밥에 비며서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물론 밥 없이 따로 먹어도 별로 짜지 않고 간이 적당히 잘 맞아서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돋우는데 적격이었구요. 그래서인지 저희 할머니께서도 맛있게 잘 드셔서 더욱이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낙지 호롱이

한가지 아쉬웠던 점 이라면 꼬막정식에 같이 나왔던 낙지 호롱이가 식어서 나왔었는데요. 식어서 그런지 질겨서 한입 맛만 보고 남기고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낙지호롱이가 궁금했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꼬막 전문점이니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크게 비싸지도 않고 반찬 가지수나 음식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라 제 주변 지인에게도 무난무난한 순천 맛집으로 정가네 원조꼬막회관을 소개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워낙 꼬막이 유명한 동네이기에 찾아보면 많은 꼬막 식당이 있겠지만, 무난무난하게 먹을만 한 곳을 찾으신다면 정가네 원조꼬막회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없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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