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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출장기 EP.01 - 카타르 항공 탑승 및 도하 공항 경유 후기(feat. 기내식)

by SORTIE_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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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스팅으로 스페인 출장 때문에 출국시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부터 몇 편이 될 지 모르겠지만 스페인 출장간 얻은 정보 및 경험들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시작에 앞서 이전에 입국시 필요 서류 및 정보에 대해 정리했던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스페인 입출국 관련 자가격리 면제 정보 포스팅 보러가기
(*위 포스팅은 22년 3월 기준으로 코로나 관련 입국 정보는 시시각각 변동되니 꼭 추가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코시국으로 인해 인천공항이 조용했을텐데요. 요즘 그나마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한 인천공항은 아직 예전 만큼의 활기가 있진 않아보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생각치도 못하게 코시국에 스페인 출장을 가게되어서 이래저래 바쁘게 준비했는데요. 복잡하고 시시각각 바뀌는 입국 규정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법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막상 공항에 들어와서 입국을 앞두고 있으니 예전에 여행갈 때의 느낌도 나고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고 생각하니 은근 설레였습니다.

 

■ 웹 체크인

카타르 항공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봤는데, 지금 러시아 전쟁 사태의 영향으로 기존 항로에 변화가 생겨 많은 비행편들이 도하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듯 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 같은 몇몇 항공은 카타르 항공이 대체 운항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카타르 항공도 웹 체크인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사전에 어플을 통해 웹 체크인을 진행했는데요. 사실 스페인 입국에 필요한 백신 관련 QR코드(SPTH)를 발급받기 위해서 좌석번호가 필요하다고해서 웹 체크인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이 웹 체크인 하길 잘했다고 느낀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금 운행하는 많은 비행편이 카타르 항공이라 그런지 일반 체크인하는 곳에는 생각보다 줄이 길었습니다. 저는 미리 웹 체크인 한 덕분에 가볍게 수화물만 처리하고 입국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네요.

 

■ 좌석

장기간 비행에 저는 창가보다는 복도석을 선호하는데요. 아무래도 화장실가거나 짐을 꺼낼때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항상 체크인 할 때 가급적이면 복도석을 요청하는 편입니다. 카타르 항공 이코노미 좌석은 타 항공사에 비해 크게 불편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편할 것도 없이 비슷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시국에 맞는 위생팩(손 소독제, 마스크, 장갑)도 물론 있었습니다.

 

■ 기내식

인천에서 도하로 출발할 때 나왔던 기내식은 갈비와 밥으로 구성된 한국식이었는데요. 갈비는 양념자체가 한국인에게는 워낙 친숙해서 먹을만 했지만 밥은 확실히 기내식이라 그런지 쌀이 조금 꼬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매 식사와 같이 나왔던 저 디저트는 시럽과 커스타드 크림 같은걸 섞어놓은 듯 한데 달달해서 매번 다 잘 먹었습니다. 약간 달달한 걸 좋아해서 더 잘먹기도 했지만요.

 

두번째 먹었던 기내식은 사진처럼 감자와 토마토, 계란이 나왔는데요. 자다깨서 입맛이 없기도 했지만 메뉴 자체도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라 대부분 남겼던 걸로 기억나네요.

 

도하에서 바르셀로나 행으로 갈아타고 받은 기내식인데요. 예전 독일 출장에서도 먹었던 소세지와 나물(?)인데 개인적으론 입맛에 잘 맞아서 스크램블에그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내식 메뉴중에선 제 입맛에 저 조합이 제일 무난한 것 같네요.

 

중간에 간식처럼 나눠줬던 빵인데, 닭고기와 베지테리언 두종류가 있었습니다. 한창 꿀잠자고 있을때라 중간에 몇몇 사람은 안먹고 그냥 자고있었는데 저도 그냥 잘까하다가 궁금해서 한번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잠이 더 나았을만한 맛이었는데요. 개개인마다 입맛에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잠이 좀 더 달콤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도하공항 환승 및 면세점

도하공항에는 거의 코로나 이전 처럼 세계 각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바글바글했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러시아 사태로 인해 많은 항공사들이 항로를 변경하면서 도하 공항이 경유지로써 많이 이용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 도하공항 면세점에 가장 궁금하실 부분이 면세점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도하공항 면세점에도 인천공항만큼이나 다양한 명품브랜드들이 있었습니다. 몇가지 말씀드리면, 입생로랑, 끌로에, 발렌티노, 구찌 등이 있었습니다. 오일머니의 힘 덕분인지 전반적인 가격 자체는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는 거나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 같네요. 그리고 명품이외에도 캐비어나 각종 향신료 그리고 금으로 된 악세사리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하공항에는 이 커다란 곰 인형이 랜드마크(?)인데요. 도하공항의 상징물로 유명한 덕분에 도하공항을 이용하는 하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한번씩은 인증샷을 남기고 가는 듯 했습니다. 여러분도 방문하시게 되면 사진한번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도하공항의 첫 인상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는데요. 확실히 부자동네답게 화려한 금 장식도 많고 내부에 모노레일도 운영하고 있어서 환승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 총평

이렇게 카타르 항공과 도하공항 이용후기를 정리해봤는데요. 중동 항공사는 처음이라 어찌보면 약간의 선입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다른 국적기들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제 개인 여행이라 할지라도 금액적인 부분만 잘 맞는다면 다음에도 잘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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