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하기 좋은 곳 추천 - 옥천 팜랜드

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이번 한 주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봄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운데요. 일도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데 퇴근 후 혹은 쉬는 날 마저 실내에 갇혀있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근처 충북 옥천에 위치한 오지 같은 오토캠핑장으로 조심스레 1박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제법 오랜만에 1박 캠핑을 그것도 혼자 가는거라 가능한 한적한 캠핑장을 찾아보았는데 옥천 팜랜드 캠핑장은 유료 캠핑장임인데도 산중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처럼 한적한 캠핑장을 찾는 캠퍼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곳 이라고 합니다. 

Semi-오지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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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1년차 초보라서 아직 많은 캠핑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나름 유료캠핑장과 노지캠핑장을 골고루 섞어서 다녀본 편 인데요. 여러 장소를 가보아도 아직까지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오지캠핑은 경험해보지 못했었습니다. 옥천 팜랜드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볼때 오지캠핑에 가깝다는 것 말곤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일단 방문해보자는 생각으로 가봤는데요. 역시나 소문대로 캠핑장까지 가는 길은 포장되지 않은 산길을 따라 15~20분동안 들어가야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나름 찾아보고 왔기때문에 이 길로 가면 캠핑장이 있는게 맞나 싶은 의심은 따로 들지 않았지만 길이 험해서 그런지 캠핑장까지 들어가는 오프로드가 꽤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즐기는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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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제품 없이 생활한다는게 거의 상상이 안되는데요. 100퍼센트 저의 의지는 아니였지만, 옥천 팜랜드에선 반 강제적으로 잠시나마 핸드폰을 내려놓고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곳에 주말 농장과 캠핑장을 겸해서 운영하고 계셨는데, 멋진 강 뷰와 함께 한적한 자연을 느끼러 평일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방문해 계셨습니다. 특히나 강에서 낚시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낚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 때엔 주말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렵다고 하시네요.

기대 이상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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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오랜만에 캠핑을 나갔기 때문에 대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가볍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옥천 팜랜드를 방문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는 점? 옥천 팜랜드도 이전까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이었는데,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금요일에서 주말 사이에는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모두들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방문해서 그런지 다른 캠핑장 처럼 늦게까지 술먹고 떠드는 팀은 1팀도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지 같은 캠핑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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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팜랜드의 캠핑 사이트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농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 강변을 따라 노지 같은 포인트에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잔디나 파쇄석이 깔려있지는 않지만 그 덕분에 유로 캠핑장보단 노지 캠핑장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가격은 1박에 1만 원인데, 다른 캠핑장과 다른 점이라면 전기사용이 안된다는 것과 샤워실이나 세면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진 않고 화장실과 계수대만 있다는 점! 오프로드로 꽤나 오래 들어가야 방문할 수 있지만 승용차나 세단 차량도 큰 어려움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정도라서 원터치 텐트와 함께 낚시를 즐기러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물론 티피텐트 처럼 크고 멋있는 텐트도 있었지만 확실히 차박캠핑이 대세인 덕분인지 도킹텐트를 활용한 차박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루프탑 텐트를 활용해 1박캠핑을 즐겼는데 산 중인데 더해 아직까진 밤이 쌀쌀해 등유난로를 사용해서 난방을 했습니다. 산 중에 강가라서 체감기온이 더 낮게 느껴지니 방한 대책과 함께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오지캠핑을 경험해보고 싶지만 아직 화장실이나 계수대가 없는 장소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옥천 팜랜드를 준비운동 삼아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자연속에서 충분한 힐링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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