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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낚시

강원도 고성 바다낚시 포인트 소개 - 봉포항 방파제

by SORTIE_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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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얼마 전 부모님과 함께 단풍시즌을 맞이해서 강원도 고성 쪽으로 캠핑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역시나 강원도는 워낙 거리도 멀어서 경기도에서 오시는 저희 부모님과 대전에서 가는 저 모두 3시간 이상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동해바다는 평소에 자주 보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 멀더라도 강원도 쪽으로 선택했는데요. 그래도 단풍 명소 강원도 답게 가는 고속도로에서부터 벌써 알록달록 단풍이 많이 보여서 운전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네요. 

 

부모님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대전에서 고성까지 4시간 거리를 이동했는데, 혹시나 늦을까봐 일찍 출발했더니 부모님보다 1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요. 기다리면서 특별히 할 게 없어 혼자 원투낚시라도 해보고자 고성에 유명 바다낚시 포인트 중 하나인 봉포항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거의 최북단 고성에 위치한 봉포항은 가끔 감성돔이 나오는 포인트로 많은 바다낚시꾼들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딱 처음 봤을때부터 등대까지 이어진 방파제 길이 꽤나 길어서 낚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할 것 같았는데요. 저는 원투낚시를 하러 갔기 때문에 테트라포트에 내려가진 않았지만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테트라 포트에 계신 분도 몇 분 계셨습니다. 등대로 향하는 길에 옆쪽으로 빠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바다 쪽으로 발판이 좋은 곳이라서 제가 방문했을 때가 금요일 오전이었는데도 이미 감성돔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론 테트라포트보다는 그쪽 갯바위(?) 포인트가 발판도 나름 고르고 좋아 보여서 파도가 심하지 않으면 그쪽에서 낚시를 하는 게 좋아 보였네요.

 

 

봉포항 바로 옆쪽에는 조그마한 봉포해수욕장도 있는데, 비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있진 않았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 바다 쪽으로 작은 여들이 많이 위치해있어서 찾아보면 봉포항뿐만 아니라 근처에 낚시를 하기 좋은 포인트가 제법 있을 것 같았습니다. 10월 이후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성돔과 같은 인기 어종은 좀 안 잡힌다고 하니 만약 감성돔을 대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날이 쌀쌀해지기 전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성이 북단에 위치해있어서 더욱 빠른 것 같네요.) 만약 가족단위로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여름휴가철에 맞춰 방문하시면 바로 옆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방파제에서 낚시도 같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근처에 있는 카페들이 전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야외테이블에서 바다 뷰를 즐기며 커피 한 잔을 하시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때는 아직 캐리어를 구매하기 전이었어서 여행용 캐리어에 아쉬운 대로 물건을 담아서 사용했었네요. 제가 아직 원투낚시 경험이 많이 않아서 채비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낚시점에서 구입한 묶음추 채비를 사용했는데요. 생각보다 테트라포트 뒤에서 캐스팅과 랜딩을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주변 조사님들은 테트라포트에 넘어가서 찌낚시를 주로 하고 계셨네요. 저는 아쉽게도 물고기는 하나도 못 낚고 테트라포트 사이에 낀 채비 밑걸림과 사투만 하다가 돌아왔네요. 그래도 워낙 방파제 자체도 길고 내항 쪽으로는 테트라포트가 없기 때문에 저같이 바다낚시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 분들이 도전하기 좋은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해 쪽, 특히 속초 근방으로는 워낙 많은 유명 바다낚시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북단인 고성 쪽부터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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