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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낚시

창원 바다낚시 포인트 추천 - 귀산방파제

by SORTIE_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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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 주말 어김없이 여자 친구와 함께 바다낚시를 즐기기 위해 부산 근교 도시를 돌아다녔는데요. 거제도부터 진해까지 몇몇 방파제를 돌아다녀봤지만 생각보다 맘에 드는 포인트를 찾지 못했었습니다. 이유인즉 차박으로 어느 정도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과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다시 말해 미니멀 낚시 캠핑이 가능한 장소를 찾지 못해서인데요. 그렇게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던 끝에 여자 친구 아버님이 종종 가신다는 창원의 귀산 방파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귀산 방파제는 창원의 유명 바다낚시 포인트로 풀치, 붕장어, 배도라치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합니다.

 

 

귀산 방파제에 들르기 전에 가덕도의 대항 방파제, 진해 마도 방파제 등등 몇몇 유명 포인트들을 돌아다녔는데 보통의 방파제처럼 테트라포트나 갯바위가 있고 등대까지 길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귀산 방파제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약간 해안도로의 느낌이 강했는데요. 도로 옆으로 갓 길에 주차하고 인도에 앉아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근처에 창원 유람선 선착장이 위치해있어서 멀리 유람선이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제가 낚시했던 포인트에서만 촬영해서 가장 중심부에선 찍지 못했는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바다 뷰의 많은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공중 화장실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겸 놀러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사람이 많고 번잡스러운 곳은 선호하지 않아서 많은 식당과 카페가 몰려있는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초입부에 주차를 하고 바다낚시를 즐겼습니다. 옆쪽에는 낚싯대를 캐스팅해두고 갓길에 간단한 원터치 텐트를 펴고 가족들과 놀며 쉬며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약간 번잡스러운 것만 빼면 간단하게 나들이 겸 나오기 좋아 보였습니다. 저도 낚싯대를 캐스팅해놓고 바다를 보며 가만히 앉아 멍 때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가진 루어대로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창원 귀산방파제는 사람도 많고 배가 정박하는 항구의 느낌이 아니라 쓰레기도 많고 물이 별로 깨끗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변에 쓰레기도 하나 없고 물도 맑아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 전에 들렀던 가덕도의 대항 방파제에 너무 쓰레기가 많은 모습이 기억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은 곳임에도 깨끗하게 유지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물이 맑아 얕은 부분에는 치어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서 어린아이들도 작은 낚싯대를 던지면서 부모님과 노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는데요. 아마 이렇게 가족단위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창원의 바다낚시 포인트로 유명세를 얻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대전으로 돌아와야 해서 몇 시간 못 있었는데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밤낚시 겸 해서 방문해봐야겠네요.. 

 

 

만약 저도 경남권에 거주하고 있었으면 창원 귀산방파제는 자주 들르는 바다낚시 포인트였을 것 같은데요. 나중에 정리하고 나갈 때 보았는데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있는 중심부를 지나서도 한참이나 낚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만큼 좋은 바다낚시 포인트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로 낚시금지라는 팻말은 보지 못했는데 이런 포인트가 잘 유지되기 위해선 머문 자리는 항상 아니 온 듯 정리하고 쓰레기는 꼭 되가져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귀산 방파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진 못해서 따로 조과가 없었지만 다음번에는 꼭 조과를 기록해서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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