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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옥천 금강 2교 주변 차박캠핑 노지 탐방기

by SORTIE_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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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지난주 개천절 휴일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한글날이 있어서 하루 쉴 수 있었는데요. 주말이 가까운 금요일이나 목요일이 아니라 한 주의 중간인 수요일이라 1박 이상 캠핑을 가기 어려운 게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쉬는 날 그냥 보내기 아쉬워 대전 근교의 한 노지에 바람 쐴 겸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차박 하기 좋은 곳을 찾을 때면 충청권의 금강이 흐르고 있어서 그 주변으로 몇몇 노지들이 검색되곤 하는데요. 지난번에 다녀온 금강 노지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금강인데 옥천에 위치한 금강 2교 밑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충청도 금산과 비슷하게 옥천에도 금강 줄기를 따라 몇몇 노지가 있는 것 같았는데요. 그 중에서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부근에 위치한 강변 노지였습니다. 지난번 방문한 금산 노지와는 다르게 노지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따로 화장실이 있진 않았습니다. 주말이나 물놀이철에는 아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당일치기로 타프 치는 연습도 할 겸 가볍게 다녀온 터라 화장실이 없어도 상관없겠다 싶었고 거리도 3-40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이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을 땐 2팀 정도가 이미 캠핑을 하고 계셨는데요. 아마 어제 와서 1박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은 가족이 같이 오신 것 같았는데, 아버지와 아드님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뒤쪽에는 친구들끼리 오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았는데 다 같이 음식을 해 먹는 모습이 좋아 보였네요. 이렇게 주변 지인들과 같이 가는 게 물론 더 재미있지만 가끔은 혼자서 생각도 정리하고 진정한 힐링을 찾는 솔로캠핑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낚시도 배우면 가끔 혼자 멍 때리는 시간을 보내러 와봐야겠네요.

 

 

혼자 반나절 정도 가볍게 있다 갈 요량으로 타프만 원폴대로 설치해서 사용했는데요. 지난번 여자친구와 여름휴가로 계곡에서 사용한 이후 두 번째로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차량용 흡착판을 이용해 차에 고정을 하고 반대편 부분만 팩 다운을 해서 설치했는데요. 혼자 치기는 처음이라 감이 좀 없어서 각을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하면서 치는 연습을 좀 더 해야겠네요. 이번에 금강 2교에서 혼자 있으면서 약간의 팁이라면 팁으로 알아낸 게 있는데, 바로 바람이 불 때 저렇게 차 문을 한쪽 열어두니 바람막이 역할을 확실하게 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낚시를 하러 가게 되면 저렇게 바람막이로 종종 사용해야겠네요.

 

 

 

이전에 다녀왔던 금산 쪽 금강이나 진안 용담 섬바위 보다 물도 맑고 유량도 많아서 낚시에 더 적합한 포인트인 것 같았습니다. 저처럼 차량을 조금만 강변에 가깝게 주차하시면 거의 본의 타프 혹은 텐트 바로 앞에서 낚시를 즐기시며 차박 캠핑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금강 2교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노지 자체가 엄청 넓은 편이 아니라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를 잡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았는데요. 금강변을 따라 제가 갔던 포인트 말고도 몇 개의 노지가 더 있어서 만약에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경우엔 그쪽 포인트로 방문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쌀쌀해져서 캠핑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더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보도록 해야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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