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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캠핑클럽 촬영지 진안 용담섬바위 차박캠핑 후기

by SORTIE_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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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쏠티입니다.

 

최근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캠핑클럽과 같이 캠핑을 주제로 하는 예능도 방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캠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아시겠지만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이 가장 처음 방문한 캠핑장소가 바로 진안 용담 섬바위였습니다. 저도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 지난여름휴가 시즌에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차박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에 위치한 용담섬바위는 용담호와 금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과 섬바위 그리고 산맥이 잘 어우러진 멋진 모습에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도전, 주홍글씨의 촬영지이기도 했다네요. 또한 이 용담 섬바위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풍경 덕분에 애국가 화면으로도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용담 섬바위에 흐르는 강물은 근처 용담호로부터 시작되는데, 용담호는 금강 상류에 위치한 인공댐인 용담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입니다. 용담호를 따라 형성된 도로 또한 드라이브하기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라고 합니다.

 

 

가족 다같이 하는 첫 차박캠핑이니 만큼 박지 선정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사실 캠핑클럽에 소개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거란 생각에 처음에는 용담 섬바위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캠핑클럽을 보시고는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반신반의하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댐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강의 수심이 제법 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은 편이라 여름철에는 물놀이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금요일 퇴근후에 방문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저희 포함 한 7팀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박지 자체도 공간이 넓어서 여유롭게 차박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용담 섬바위는 방송을 타서 쓰레기도 많고 물이 깨끗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물도 맑고 전반적으로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간이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관리가 잘 된 편은 아니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용담 섬바위의 진면목은 다음날 아침에 볼 수 있었는데요. 쨍쨍한 햇볕 아래 보이는 풍경이 더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솔직히 밤에는 주변에 불 빛 하나 없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조금은 으슥했는데 아침이 되니 뭔가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아마 이런 좋은 뷰 덕분에 캠핑 클럽 촬영지로도 선택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전반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차박캠핑이였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이전에 다녀간 사람들이 바닥에 불을 피우고 그대로 흔적을 남기고 간 모습이 남아있었다는 점입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사소한 생각이 쌓이다 보면 점차 캠핑할 수 있는 장소는 줄어들 텐데, 오래오래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캠핑을 즐기는 모두 클린 캠핑이 꼭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아쉬움이 생긴 차박캠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별도의 지원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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